앤 롤링(조앤 롤링의 어머니)는 딸에게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어주며 책과 가까워지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딸아이가 독서광이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딸이 글을 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책 읽기를 강요하거나 글쓰기를 강제로 시키지는 않았다. 앤 롤링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좋아해서 딸 역시 자연스럽게 책을 좋아했고, 상상의 세계에 빠졌으며, 글쓰기를 좋아한 것이다.
- 강현식, 박지영 <아이를 잘 키우는 16가지 심리법칙> 중에서
그동안 다양한 저서를 통해 <해리포터>가 탄생된 배경을 접해본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투병생활부터, 폭력 남편으로 인한 이혼과 가난, 외로움, 혼자서 딸을 키워야 하는 막막함 속에서 취미생활이었던 글쓰기가 어느새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생존 글쓰기가 된 이야기 등 이런 모든 것들은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간 조건들이 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첫 번째 책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첫머리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 책을 어머니 앤 롤링과 딸 제시카, 여동생 다이앤에게 바친다."
책이 나오기까지 함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해리포터>를 우리는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책과 친해지기를 원하고 독서를 풍성하게 하기를 원하곤 합니다. 좋은 취지로 논술학원에도 보내기도 하고, 독서 관련 학원으로 보내는 등의 부모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책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인풋, 아웃풋이 잘 형성되어 나름의 효과도 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아이의 삶이 책과 연결하는 강력히 추천하는 방법(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법)을 앤 롤링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본보기의 힘!
위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뽑으라면 저는 이것을 뽑아봅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하니 그저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즐겨하는 앤 롤링 어머니의 삶이 조앤 롤링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도 강요가 아닌 "자연스럽게"말이죠! 서로가 윈윈하는 전략중 하나가 이 "자연스럽게" 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저 그것을 즐겼을 뿐인데 그 즐기는 모습 자체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자녀에게 전이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수많은 습관중에서 들이기 힘든 습관이 바로 독서습관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독서기법을 동원하지만 쉽지 않지요. 부모인 어른부터 독서를 삶으로 즐긴다면 이야기를 달라집니다. TV 리모콘을 놓고, 스마트폰을 놓고 먼저 책읽는 모습으로 아이와 즐거움을 만끽 한다면 아이는 책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이제 5살된 우리 오니들!
아이들에게 부지런히 책을 읽어주고 책과 함께 놀며 지내니 어느덧 책을 즐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고, 책속 이야기를 그대로 재연하기도 합니다. 앤 롤링이 조앤롤링에게 주었던 독서습관을 저역시도 오니들에게 맛보게 하기 위해 더욱 책과 즐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억지가 아닌 자연스러움을 지녔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의 독서 여정이 기대가 됩니다. 어떤 모습으로 저와 우리 오니들에게 투영이 될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