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더듬는 것은 대인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그러나 잭은 말을 더듬는 습관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거나 고민한 적이 없는데, 이는 어머니의 멋진 설명 덕분이었다.
"그건 네가 너무나 똑똑하기 때문이야. 어느 누구의 혀도 네 똑똑한 머리를 따라갈 수는 없을 테니까."
잭은 이 말을 너무나 굳게 믿어서 수년 동안 자신이 말 더듬는 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
* GE 역사상 최연소 Ceo 잭 웰치 : 모든 샐러리맨들의 롤 모델
- 강현식, 박지영 <아이를 잘 키우는 16가지 심리법칙> 중에서
부모가 되어 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육아는 이론만큼 쉽지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누구나 말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행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위인들 후면에는 부모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크게 작용했다는 사실도 다양한 저서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매일 매 순간 100% 그렇게 좋을 수 만은 없었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말과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들이 봤을 때는 문제시 삼는 것도 부모가 봤을 때 문제시 삼지 않는 것은 왠만한 내공과 믿음이 아니면 감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GE 역사상 최연소 Ceo에 오른 잭 웰치의 어머니의 말이 그래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말을 더듬는 잭에 대하여 그것에 대한 것이 문제시 되지 않도록 잭에게 어떻게 대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어떤 한 아이의 문제 행동에 촛점을 맞추면 그 아이는 당연히 문제아이가 됩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기는 참으로 쉬웠습니다. 흰 백지에 찍인 점을 찾는 일은 매우 쉬운 논리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뒷담을 할 때도 좋은 일 보다는 좋지 않은 일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런 이유이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지난 2015년 1월 육아서를 다양하게 탐독하면서 하은맘 김선미 작가님의 <불량육아>를 읽고 육아란 무엇인가를 심도있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이어서 읽은 <군대 육아>에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녀석을 고쳐주어야 한다 생각하고 바라볼 땐 녀석의 모든 행동이 오답이었는데
녀석이 정답이다 라는 눈으로 바라보니 녀석의 모든 행동이 위대하다
조금 충격적이었던 짧은 문구였습니다. 육아도 육아지만 교육적인 관점으로 다시 재해석했습니다. 그동안 저와 동고 동락 했던 아이들을 떠올리며 너무 그 아이들의 단점만 다그쳤던 것은 아닌지 반성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녀석들을 고쳐주어야 한다고 바라보기 보다는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존중해주는 교육자가 되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지성 작가님의 <빨간약>에 보면 잭 웰치의 어머니처럼 긍정의 말로써 위인을 길러낸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비스마르크, 슈베르트, 아인슈타인, 나폴레옹, 멘델스존, 찰리채플린, 안데르센, 오토다케 히로타다 등 제가 본받을 점을 그들의 어머니로부터 찾을 수 있었습니다.
넌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거다. 너는 무엇을 하든 세상에서 가장 잘하게 될 거다
- 비스마르크 어머니
위대한 음악가의 앞길에는 항상 장애가 있기 마련이란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네가 위대한 작곡가가 되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렴
- 슈베르트 어머니
슬퍼하지 말렴. 학교가 너의 진가를 몰라서 그러는 것뿐이야. 하지만 엄마는 네가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그리고 위대한 사람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그러니 다시 힘차게 사는 거야.
- 아인슈타인 어머니
일찍이 가정의 부유함이 영웅을 낳은 적은 없단다. 가난 때문에 고민할 시간에 촌음을 아껴서 위대한 인물들에 관한 책을 읽고, 그들의 사고 방식과 생활 습관을 익혀라. 매일매일을 역사 속의 위인들과 영웅들처럼 살아라! 그리고 영웅이 되어라!
- 나폴레옹 어머니
너는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
- 멜델스존 어머니
엄마는 믿는다. 네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위대한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 찰리 채플린 어머니
너는 반드시 위대한 작가가 될 거야.
- 안데르센 어머니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
- 오토다케 히로타다 어머니
그 밖에 많은 어머니들이 긍정의 말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압니다. 못한 것을 콕 찝어 말한들 기분좋을 아이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그렇다고 조언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말의 힘을 알기에 상대방이,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사랑을 받는 느낌을 갖도록 긍정적인 조언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 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했던 친구를 복도로 불러내어 다그쳤던 부끄러운 기억이 떠오르는 새벽녁입니다. 이런 글들은 저를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하기에 가끔 꺼내어 읽어봐야겠습니다.
진수야 나는 너를 믿어. 우리 아들이 잘 할것이라고 생각해.
용기내어 삶을 살아가자.
- 저의 어머니
어머니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