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글을 쓰는 힘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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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글을 한 편씩 쓰면서,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되새겼어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어요. 그 순간 가장 쓰고 싶은 글을 그냥 썼습니다.
게임이나 TV 시청, 혹은 회사 업무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생산적 취미 활동으로 일과를 시작했어요.
그 덕분에 저는 패배감에 사로잡히기보다 매일 정신 승리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 나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는 멋진 사람이야!'
그런 점에서 블로그느 제게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어요.

- 김민식 <매일 아침 써봤니?> 중에서

매일 새벽 글을 쓰는 습관을 갖기 전에 이런 문장을 읽었다면 '그래?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군!'이라고 여기며 저와는 다른 세계로 생각하며 흘려읽기를 했을 것입니다. 책을 읽을 때 책의 앞, 뒤 표지,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눈여겨 읽습니다. 정독을 하지요. 그부분에 책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내용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위 내용은 프롤로그에 나온 내용으로 어쩌면 이책에서 말하는 핵심적인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글을 한 편씩 쓰면서,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되새겼어요.

(신앙적인 해석을 넘어서) 제 삶을 들여다보니 1차 도약기는 32살부터 시작한 독서 세계의 입문이었고, 2차 도약기는 '미라클 모닝 필사/글쓰기'를 시작한 2017년 3월 19일이었음을 지나고 나니 알게 되었습니다. 그뒤로 지금까지 매일 새벽 책속의 좋은 문구를 필사하고 그와 관련된 글을 한편씩 쓰게 되어 오늘 부로 426번째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김민식 작가님께서 쓰신 <매일 아침 써봤니?>를 보고 제목을 살짝 저에 맞게 비틀면 <매일 새벽 써봤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침이든, 새벽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상관없습니다. 결국 매일 글을 쓰는 삶을 살아가면 진정한 자아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써보면 아는 그 세계! 그 어떤 기술보다 강력한 자아 발견의 도구임을 이제야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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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시간이 적게는 30분에서 많게는 2시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쓰는 습관입니다. 그것이 좋은 글이건 부족한 글이건 상관없이 계속 쓰다보니 더 강하게 가슴 깊이 새겨집니다. 저는 이것을 '생각 그물'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제 생각의 깊이를 일방향이 아닌 다양한 방향으로 그물을 치는 것과 같다고 여깁니다. 그저 책을 읽는 행위도 훌륭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글을 쓰다보니 다양한 책속에서 읽은 책들이 하나로 엮이는 과정을 접할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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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대작을 쓰는 것을 피하도록 하게.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재능과 탁월한 노력을 겸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대작 앞에서는 고생하는 법이기 때문이네.
나도 그런 식으로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그것이 얼마나 해를 끼치는지 알고 있네.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것이 수포로 돌아가 버렸던가!
내가 잘해낼 수 있는 것만 착실히 했더라면 백 권이 책이라도 썼을 텐데 말이야.

- 괴테 / 김종원 <사색이 자본이다> 중에서

괴테의 고백처럼 대작이 아닌 그저 제가 즐기는 것을 하나씩 글로 남길 뿐입니다. 그 작은 행위는 결코 작은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어떠한 방향으로든 이끌어가는 놀라운 힘이 지니고 있습니다.
이미 하시모토 다케시는 <슬로리딩> 에서 국어 실력의 비밀을 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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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력이 열쇠가 되는 것은 '쓰는' 습관입니다.
- 하시모토 다케시 <슬로리딩> 중에서

쓰는 습관! 그중에서 글쓰는 행위는 국어 실력을 넘어서 자기를 발견하는 귀한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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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삶을 글로 담으라'
분량에 얽매이지 말고, 어른들의 관점이 아닌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담는 것이 진정한 쓰기다
- 이오덕 / 이재풍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 처럼> 중에서

훌륭한 교육자이신 이오덕 선생님의 진정한 쓰기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의 삶은 결국 글쓰기로 더욱 승화가 될 수 있습니다.

김민식 작가님처럼 저에게도 블로그는 은인으로 표현되어질 정도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저 좋아하는 책속문구를 남기고 싶어서 시작한 블로그 였는데 어느덧 제 삶에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있는 것, 감사일기(신앙, 육아, 독서, 나눔, 건강), 미라클 모닝에 관련된 것, 밀알반 이야기, 소리영어, 노래, 영상, 책속의 명문장 등 제가 즐겨하는 것들을 꾸준히 하나씩 확장시켜가니 이러한 저만의 포트폴리오가 구축이 됩니다. 누군가가 "김진수 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일독일행 독서법>의 유근용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블로그 주소를 드리면 됩니다." 처럼 블로그에 제 삶이 오롯이 녹아져 있습니다.
우연하게 시작한 블로그는 글을 쓰는 즐거움과 힘을 알게 했고, 그로 인해 감히 책쓰기를 할 수 있다는 강한 도전 정신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어떤 또다른 가치로 연결이 될까요? 더욱 기대가 되는 하루 하루 입니다.

매일 새벽에 쓰는 습관을 죽을 때까지 가져가보고 싶습니다. 500일을 넘어, 1,000일(약 3년), 10,000일(약 27년)을 넘으면 삶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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