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저마다 자기 삶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산다.
그런데 왜 내 삶은 내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세상을 행해 매일 던지는 몇 가지 질문 때문이다.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하면 나를 좋아해 주겠지?"
왜 우리는 내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남을 생각하고 의식하며 보내는 걸까? 남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좋아하는 게 정말 중요한 일인데, 왜 평생 한 번도 그러지 못하고 삶을 미치는 걸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바로 서는 일이다. 세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내가 돼야 한다.
남을 연구하지 말고, 나를 연구해야 한다.
'나는 나 전문가가 돼야 한다.'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점심 시간마다 매일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번호대로 저와 식사 데이트를 한 것입니다. 이름하여 [오늘의 밥친구]! 처음에는 아이들이 긴장을 하더니 이제는 그 시간을 주관자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주로 질문하고 아이들은 그에 대한 답을 하면서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갖습니다.
식사를 하기전 그날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학급 만족도, 교우관계, 가족관계 등은 몇점을 줄 수 있는지, 1~10점까지 말해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곧잘 점수로 표현을 합니다. 많이 나오면 많이 나오는 대로 적게 나오면 적게 나오는대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합니다.
그리곤 빠질 수 없는 질문이 또 있습니다. 바로 관심사!
"요즘 관심있어 하는 것은 무엇이 있니?"
라고 질문을 하면 놀랍게도 잠시 멈칫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다는 것!
수업을 마치면 방과후에 학원에, 온라인 학습까지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사는 우리 친구들! 열심히 사는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을 향한 열심은 없었기에 자신이 무엇을 관심있어 하는지, 좋아하는 지 조차 바로 나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 <논어> 옹야편
공자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넘어, 더욱 즐기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우리의 삶은 잘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납습니다.
시간이 남아도 좋아하는 것이 없으니 어떻게 삶을 즐겨야 할런지도 모르는 실정입니다.
그럼 해결점이 분명해 집니다. 바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지요. 아이, 어른 할 것없이 자신을 들여다보면 분명히 좋아하는 것이 발견되어질 것입니다.
지난 2017년 5월 17일 밀알반 교실에 귀한 분을 모셨습니다. 바로 방송인 공미정 아나운서님 이십니다.
기부특강으로 해주셨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고무되어 더욱 깊이 있는 시간을 갖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저는 인상깊었던 하나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바로 15키워드 스피치 훈련입니다. 훈련은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1. 15개 떠오르는 낱말 적기
2. 그중 5개를 고르기
3. 5개의 낱말로 짧은 글짓기
아이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낱말과 키워드를 적었고, 그것을 하나하나 발표해나갔습니다.
나름 자기를 알아가는 좋은 활동이라는 생각에 저는 이것을 진로 교육과 연계하여 [나의 숙명의 키워드 발견하기] 활동으로 가져왔습니다. 이것과 함께 타이포그라피를 연계 운영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 격변기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인간경영의 지혜를 탐구하는 것
- 피터 드러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시리즈를 집필하신 강헌구 작가님의 <가슴 뛰는 삶>에서 숙명의 키워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나눠줄까를 고민하다가 공미정 아나운서와 함께한 15키워드 스피치가 생각이 났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페이스북 친구로 부터 타이포그라피 소스를 받아서 이것을 연계하여 자신이 발견한 키워드를 타이포그라피와 연결시켜 진행을 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실시했고요!
자신이 발견한 숙명이 키워드를 친구들과 함께 공유해보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 키워드를 토대로 타이포그라피로 꾸며봤습니다.
작품을 모으니 이런 멋진 형태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즐겁게 자신의 키워드를 발견하고, 나타냈습니다.
우리는 그러면서 점점 자신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을 하는 목적은 지식을 쌓으려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주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에 오늘도 우리는 나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 전문가가 돼야 한다.
전문가인 '나'를 더욱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