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당신의 일을 무시하며, "요즘 누가 그런 일을 하나?"라고 혹평하면 오히려 감사하며 이렇게 받아들여라.
"아, 아무도 이 일을 하지 않는구나. 당연하지. 이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나'다.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려라. 당신이 삶에 주인공이니까 책임도 당신이 지는 것이다. 엑스트라에게 당신의 소중한 배역을 맡기지 마라. 그게 지금 당신이 갖고 있는 열정을 잃어 버리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다.
당신의 인생이니까
절대, 한 순간도
당신이 주인공임을 잊지 않기를.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요즘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책을 읽어? 요즘 책읽는 사람 있어?"
친하게 지내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분은 그렇다고 시간을 허투로 보내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사를 들어보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늘 하고 계셨고, 지금도 그 열정에 힘입어 승진을 빠른 시기에 이미 이루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승진을 하신 뒤로 그 남아 있는 '시간'이라는 공백을 메꾸기가 어려우신지 저에게 간혹 이런 말씀을 하곤 하셨습니다.
"할게 없어. 요즘 정말 심심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동안 사회적으로 요구를 받아왔던 시스템에 잘 맞물려 거의 실패없이 위로 올라가긴 했지만 정작 정상에서 주변만 바라보고, 가장 중요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 같은 아쉬움이 몰려왔습니다.
저는 위와 같은 말을 듣고 제 생각을 피력하기 보다는 그저 고개를 끄덕여줄 뿐이었습니다.
교직의 승진 제도는 철저히 독서가 빠져 있습니다. 이말은 독서를 굳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승진 점수를 모을 수 있고 그것으로 관리자가 되어 명예롭게 퇴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단기간에 아웃풋이 나오지 않는 독서에 열정을 쏟는 다는 것은 어찌 보면 사치고 어리석은 행위일 수도 있습니다. 그 시간에 점수를 향한 노력을 기울이라는 것이 먼저 걸어간 선배님들의 조언일 뿐이었습니다.
제가 교직에 나와서 보기에도 민망했던 장면이 바로 이런 길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삶이 아닌 누군가의 엑스트라 같이 사는 모습! 승진 대상자로 부터 보여지는 철저한 엑스트라로 보여지는 삶이 저를 더욱 그것과 멀어지게 만든것 같습니다.
지난 13년이란 시간동안 교직에 몸을 담으면서 관리자 분들에게 질문했던 한가지가 있습니다.
관리자가 되시니 행복하신가요?
돌아오는 대답은 행복과는 먼 다른 대답이 오곤 했습니다.
"누가 하고 싶어서 하나. 인생이 다 그런거지 뭐."
제가 만나본 모든 분들이 그렇게 대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모를 아쉬움이 늘 몰려왔습니다.
관리자가 되어서도 엑스트라의 삶을 사는 것 같은 모습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엑스트라의 삶은 살기 싫은데 이것을 벗어나는 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던 저는 다양한 것들에 먼저 부딪혀보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아 보일 지 몰라도 저는 꿋꿋하게 제 갈길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절벽에 부딪혀 다시 되돌아가기도 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기도 하며, 누군가 말끔히 닦아놓은 길을 저역시 걷기도 했습니다. 돌고 돌다 결국 운명같은 독서를 만나게 됩니다.
독서를 하기 전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개발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것을 배끼꺼나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만 가지고 있던 저는 제 가슴을 흔들어 놓는 귀한 책들과 명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나는 마지막 사람이 떠난 지점에서 시작한다.
- 에디슨
에디슨은 어떤 발명을 할 때 무작정 하지 않고 그것과 관련된 수많은 저서들을 통해 선례를 완전히 꿰뚫고 이어서 진행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성후 작가님의 <포커스 리딩>을 통해 '히말라야 등반' 비유를 통해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강력한 이유를 알게 되면서 더욱더 책속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위인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합니다.
독서하세요.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말은 듣지 않고 오히려 주변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주인공의 삶이 아닌 엑스트라의 삶으로 전락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곤 합니다. 물론 각자의 행복 기준, 성공 기준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가슴 뛰는 삶, 매일 성장하는 삶, 가치 있는 삶,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산 수많은 위인들과 성공자들은 하나같이 매일 매순간 열정을 불태우는 자들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독서를 통해 만난 35세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은 저를 더욱 꿈꾸는 자로 만들었습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옛 노예의 후손들과 옛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불의의 열기에,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는 저 미시시피주 마저도,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로 변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네 아이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그런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저또한 이런 꿈을 꿔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삶이 변화되어 너도 나도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로 가득 넘쳐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함으로써 자녀들에게 그런 사랑을 실천하는 부모들이 넘쳐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사랑넘치는 가정이 많아짐으로써 지역사회, 나라, 더나아가 인류가 온통 사랑의 물결로 물들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자랑스러운 삶을 기록으로 만기고 후대 사람들은 그런 기록들로 인해 그들을 본받아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아게는 꿈이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들 모두 꿈과 열정에 흠뻑 취해 매일 매일 선한 에너지를 서로 나누고 충족하는 시간이 함께 할 것이라는 꿈입니다.
오늘도 그런 꿈을 꾸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