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것은 읽기 뿐만 아니라 쓰기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책 쓰기는 읽기보다 열 배 더 강하다.
그러므로 책 읽기가 나를 성장시켰다면, 책 쓰기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 <김병완의 책 쓰기 혁명> 중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독서자체 만으로도 참으로 성장을 줄 수 있지만 책 쓰기는 그 이상으로 강력하다는 느낌을 받는 요즘입니다. 책을 내기 위해 책을 쓰면 스트레스가 되지만 자신의 삶을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소소하게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글감은 풍성해지고 주변을 더욱 관찰하고 기록하며, 글을 써내려가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기특하네요. 감사한 것은 그 느낌은 실로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부딪혀보니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김병완 작가님의 위 문구가 이른 새벽 저를 더욱 강하게 자극하는 이유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지난 2011년 10월 부터 시작된 독서인생이 어떻게 글까지 쓰는 인생으로 변모했는지를 말입니다. 간략히 정리를 해봅니다.
2011년(32살)
독서 입문 - 이지성, 정회일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짧은 독서 일기 작성 - 싸이월드
2012년(33살)
꾸준한 독서/기록 - 1년에 100권 읽기
2013년(34살)
파주 독서마라톤 참여 - 1년 100권 / 독서기록장
에버노트와의 만남 - 기록의 시작
2014년(35살)
쌍둥이가 태어나면서 육아서와의 만남
꾸준한 독서, 기록
2015년(36살)
꾸준한 독서, 기록
2016년(37살)
독서 집중 - 김병완 <48분 기적의 독서법>
눈물샘 터짐
교육의 다변화
블로그와의 만남 - 아이들의 일상 / 감사일기 / 육아일기/ 독서일기 등 삶을 기록하기 시작
책 쓰기와의 만남 - 초고 완성후 8개월의 슬럼프
2017년(38살)
기록의 확장 - 블로그, 에버노트
미라클 모닝과의 만남 - 슬럼프 탈출, 원고 완성
<행복한 수업을 위한 독서교육 콘서트> 출간
교사수업모임, 독서모임을 통한 독서/글쓰기 의식확장
2018년(39살)
아내에게 에너지가 전이되어 아내의 저서 <진짜 엄마 준비> 출간
꾸준한 독서, 기록, 미라클 모닝 필사, 글쓰기, 책 쓰기 등 핵심습관을 늘려감.
두번째 저서 완성 및 출간 예정(8월)
다양한 독서 모임을 통한 나눔 확장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독서가 저를 성장시켜줬고, 또 우연히 시작된 기록이 저의 삶을 정리하게 했으며, 우연히 시작된 책 쓰기가 저의 삶을 더 가치있게 확장시켜주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버렸습니다. 그저 내가 그동안 접해보지 않았기에 배운다는 자세로 임했고, 하루하루 기록이 쌓이고, 글쓰기가 쌓이다보니 감사하게도 어느 순간 책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고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번에 훝어 보면 '내가 어떻게 이 많은 것을 썼지?'라며 스스로 에게도 놀랍니다.
보고서 한장조차 쓰기 싫었던 사람,
독서기록이라면 죽어도 싫었던 사람,
책이라면 그저 라면 받침대로 사용했던 사람,
이 지금은 독서를 하고 글을 쓰는 것으로 삶을 가득 채워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했을 것이다, 글쓰는 것을 좋아했을 것이다 등 자꾸 어린 시절과 연계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는 말이 "나는 나이를 먹어서 어렵다."는 것!
한 권을 쓰려하면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문장을 쓰는 것은 쉽습니다. 한문장이 모여 문단이 되고, 글이 됩니다. 한장을 쓴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씩 차근 차근 모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엮습니다. 정리합니다. 출판사에 투고해봅니다. 연결됩니다. 책이 만들어 집니다. 그것으로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이 만나게 됩니다. 즐겁습니다. 살아갈 맛이 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독서, 기록, 글쓰기를 꾸준히 합니다. 또 책으로 엮어갑니다. 또다시.. 또다시... 또다시...
새로운 책들을 만나고
새로운 글들을 쓰고
새로운 책들을 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등
늘 새로움으로 가득차서 그전에 살았던 다람쥐 쳇바퀴 인생은 어느순간 사라지고 진정한 가슴 뛰는 삶을 새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모든 것이 억지로 한 것이 아닌 즐거움이 전이되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김병완 작가님의 고백이 더욱 뜨겁게 다가오는 오늘 입니다!
책 읽기가 나를 성장시켰다면,
책 쓰기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