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하나만 말씀 드릴께요.
아버지가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만큼 저(앤절라 더크워스)도 자라서 제 일을 좋아할 거예요.
저는 그냥 직업이 아니라 천직을 찾을 거예요.
매일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거고요.
거기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가장 집념이 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겁니다.
아버지, 길게 보면 재능보다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이 더 중요할 지 몰라요.
- 앤절라 더크워스 <그릿> 중에서
"아버지, 부족하지만 제가 책을 냈습니다. 무언가를 이뤄서 책을 쓴 것이 아닌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책을 썼습니다. 아버지께 이 책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버지와는 고등학교 시절 때부터 떨어져 지냈습니다. 간간히 소식을 전하고 찾아뵙곤 했습니다. <독서교육 콘서트>가 나오면서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전화속에서 우시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더군요.
"진수야! 장하다. 네가 해낼 줄 알았다. 그동안 노력한 보람이 있구나.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도 멋진 꿈 이뤄가길 바란다."
<그릿>의 서문을 읽는데 저자인 앤절라 더크워스는 어찌 제가 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말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것 같았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노력보다는 재능을 강조하셨던 분중 하나였거든요. 그것을 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깨지도 못한채 다른 세상으로 가신 것 일수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앤절러 더크워스의 이 짧은 글에서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
천직을 찾는다.
매일 도전한다.
넘어지면 다시 얼어난다.
강한 집념으로 살아간다.
제가 갖고 싶은 것들을 나열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도 위와 같은 것들을 갖기 위해, 해 내기 위해 하루에 한걸음 내딛는 심정으로 살아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연하게 들어간 교대를 거쳐 지금 초등교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힘들기 보다는 저에게 맡겨진 친구들, 업무들을 좋아하고 있기에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는 천직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늘 천직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매년 만나는 친구, 동료 교사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즐겁게 노력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자신이 일을 사랑하는 자세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그동안 직,간접 적으로 만난 성공자들의 삶의 자세를 보면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강한 에너지 Ceo'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들의 마인드를 조금이나마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도전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라클모닝, 감사일기, 밀알이야기 등 매일 이뤄지는 작은 행위들이 결국 좋은 습관, 핵심 습관을 만들어 이 에너지가 다른 쪽으로 전이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도 역동적인 도전이 함께 하여 지루할 틈 없이 흘러가는 것을 보니 하루 하루는 도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에 나온 도전이란 말을 그래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누구든 현실에 안주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어느 정도의 단계에 오르면 거기에 만족하고 그만 멈추려고 한다. 그런데 인간이 처한 운명은 자꾸만 변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운명은 인간에게 다름 단계로 올라가라고 도전장을 던진다. 그 단계에 이르면 다른 도전이 와서 또 다른 다음 단계로 올라가게 한다. 그렇게 죽는 순간까지 인간은 도전을 받고 살아간다. 운명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응전한 사람은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낙오자가 된다.
- 토인비 <역사의 연구> 중에서
도전 정신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이를 회복탄력성, 리질리언스라고 하는데 제가 속한 교실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중요한 가정에서 이런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자, 조력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습니다. 천경호 선생님의 <리질리언스>는 저에게 그런 정신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지침서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리질리언스(회복 탄력성)가 있다.
이 리질리언스를 키우는 방법은 '서로 믿고 지지해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미성숙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를 가해자로 바라보게 하지 말고, 평생을 함께할 벗을 사귀는 기회를 얻도록 해야 한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도록 친구와 교사가 함께 손잡아 주어야 한다.
서로 손잡아주고 일으켜 세우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의 리질리언스를 키우는 일은 우리 사회를 지옥이 아닌 천국으로 만드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며, 학교와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 천경호 <리질리언스> 중에서
저에게 강한 집념은 늘 부족하다는 인식이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이런 근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판단하니 결과론 적으로 그런 모습들이 가득했었기에 근성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 제가 저를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죠.
[미라클 모닝 필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직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못 만났을 뿐 좋아하고, 즐기는 것을 만나면 누구나 제2의 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삶의 변화를 혁신적으로 이끌어주는 것(독서, 글쓰기, 책쓰기 등)을 좋아할 지는 몰랐습니다. 작은 관심들이 누적이 되다 보니 어느덧 삶에 깊이 침투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한 결과 저는 조금이나마 근성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저에게 큰 강점지능이 된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가장 유능한 사람은 가장 배움에 힘쓰는 사람이다.
- 괴테
근성을 갖고 괴테가 말한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즐겁게 배우고, 즐겁게 도전하고, 즐겁게 다시 일어서며, 즐겁게 근성을 발휘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릿 지수를 매일 조금씩 높여가고 싶습니다.
끝까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