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할 방법을 찾도록 해야 한다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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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는 격몽요결에서
'책을 읽는 사람은 두 손을 모으고 똑바로 앉아 공경히 책을 대해야 한다.
마음을 통일하고 뜻을 모아 골똘히 생각하고 깊이 두루 살펴 뜻을 철저히 이해하되
모든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할 방법을 찾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 기성준 <독서법부터 바꿔라> 중에서

세상에는 두 가지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실천하는 자와 실천하지 않는 자로 나눠지는 것이지요.
저역시 한없이 게으르고, 실천하기를 어려워 하는 사람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바로 실천을 통해서죠!

독서는 계속 하고 있었는데 무언가 계속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다시한번 붙잡은 저서가 유근용 작가님의 <일독 일행 독서법>, 정회일 작가님의 <읽어야 산다> 였습니다. 이 두가지 저서에게 강하게 다가온 것이 있다면 바로 "실천하라"는 것이었지요.
그 전까지는 책을 읽고 좋아하는 문구 베껴 쓰고, 서평을 남기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책속에서 받은 영감을 간혹 실천하곤 했는데 말그대로 간혹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두권의 책을 재독을 해보니 작가님들의 변화된 삶은 독서만 해서도 아니요 독서를 함으로 책속에서 실천거리들을 뽑아 그것을 실천했을때 비로소 변화를 이뤘다는 점을 그때서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더도말고 책 한권에서 딱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해보자. 반드시 실천이다.'
이런 마인드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한 실천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1. 에버노트(기록 어플)을 실행시켜 놓고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을 기록한다.
2. 책을 크게 접어 오른쪽 빈공간에 (실)이라고 적어놓고 무엇을 실천할 것인지 기록한다.
3. 특히 책속의 책에 유념하여 강하게 필이 꽂히는 책은 무조건 바로 구입(가능하면 금전관계상 중고책으로)한다.

실천에 실천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지요. 유근용 작가님을 책으로 인도해준 <가시고기>라는 저서는 정회일 작가님께도 크게 영향을 미쳤기에 저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바로 집어 들었습니다.
당시 둥이들을 마음껏 사랑으로 돌봐주고 있던 터라 눈물을 흘리며 읽었습니다.

하루에 열 번 이상은 하늘을 쳐다보자.
열 번 이상 하늘을 보지 못한 하루라면, 그 하루는 헛되게 산 날이다.

"이년이 넘도록 고통 속에서만 살아온 아이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진정으로 기뻐할 수 있는 날이 단 하루라도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셰익스피어는 말했다. 결혼은 문 밖에서 문 안을 기웃거리는 것인데, 사실 문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열 살짜리 아이가 누릴 수 있는 정상적인 삶을 누리게 하자. 하루의 즐거움이 천년의 고통보다 나으리라.

행복은 무엇일까요? 아빠의 대답
"사랑하는 사람과 함게 지내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거란다.

아이가 원하는 바는, 오직 자신의 곁에 아빠가 머물러 있음이리라. 그가 원하는 바 역시, 아이 곁을 떠나지 않으며 일 분을 한 시간으로 부풀려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하루를 일 년처럼 여기며 사는 거였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 사람은 죽지 않는다.

돈이 없다는 건 진정 불편한 일이지 불행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 줄 수는 없겠지만 얼마든지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뜨릴 능력은 갖고 있었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신의 계획대로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 최고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최고의 인생이 반드시 행복한 것도 아닐 테구."

간단히 다가온 내용을 정리하고 그때 그때 드는 실천거리를 아래와 같이 에버노트에 기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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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서 <가시고기>는 육아서 로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 감사하게 둥이들을 마음껏 안아주었고, 자주 눈 마주치며 소통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잊으려고 할때마다 '실천하기' 목록을 보았습니다. 못하고 있으면 다시 하고, 하고 있으면 몸에 체득화 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한권, 두권, 세권... 이렇게 읽으면 읽을 수록 무언가 제 삶이 변화를 감지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즐겁게 실천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실천목록을 보면 아직도 못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선순위가 바뀌기도 하고, 책 한권에서 뽑아낼 수 있는 실천거리만 해도 너무나 많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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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이 말보다 낫다.
- 벤자민 프랭클린

실천의 대가 벤자민 프랭클린을 더욱 본받습니다.
율곡이이'모든 구절마다 반드시 실천할 방법을 찾도록 해야 한다' 는 강력한 독서 조언처럼 오늘도 말보다는 실천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한걸음 전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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