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운명이 걸린 매우 중요한 다국적 기업의 대표간 회의나 나라의 운면이 걸린 세계가 주목하는 정상 간의 회담에서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기 때문에 보통 통역을 중간에 두고 소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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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자리에 통역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이유는, 단지 소통을 위한 목적 때문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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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매우 간단하다.
'더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같은 언어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빠르게 대화하는 것보다 정확한 표현을 제때 말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상대가 말하고 그것을 통역을 통해 듣는 시간 동안 나는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을 생각해 낼 수 있다.
- 김종원 <말의 서랍> 중에서
새롭게 나온 김종원 작가님의 저서 <말의 서랍>을 통해 '말-생각-글쓰기'의 삶의 하모니를 배우게 됩니다. '역시 구입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주옥같은 저서입니다.
- 얄밉고 무례한 사람을 제압하는 '기품이 서랍'
- 하고 싶은 말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치유의 서랍'
-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을 다루는 '긍정의 서랍'
-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키는 '자존감의 서랍'
-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공감의 서랍'
- 상황과 대에 맞는 언어를 선별하는 '안목의 서랍'
등 다양한 상황속에서의 '말의 서랍'을 제때 꺼내보게 됩니다.
문득 '서랍'이란 말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아침마다 우리집 둥이들은 서랍을 열고 자신이 입을 옷을 스스로 결정합니다.
"아! 오늘은 공주 치마 입어야지!"
"나는 레깅스 옷 입을거야"
라고 말하며 즐겁게 서랍을 열어 옷을 골라 옵니다.
서랍을 열기전까지 얼마나 기대감이 고조되고 그것을 열었을 때 자신이 생각한 옷이 있다면 그 기쁨은 얼마나 클까요?
<말의 서랍>도 마찬가지 내 안에 있는 말의 서랍을 열때 작가님께서 전하는 메세지 처럼 기품이 넘치고, 치유가 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존감을 세워고, 공감으로, 안목이 더해지는 그런 말의 놀라운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안에 있는 서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가 중요하겠지요. 가치있는 것들을 가득 채워 말로 표현될 때 생각있는 말이 나오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통역을 통해 귀한 영감을 나눠주시네요. 제가 못본 관점의 세계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십니다.
더 생각할 시간을 갖기 위해서
생각없이 말하다 낭패를 본 일이 너무나 많은 저이기에 더욱 다가오는 한 줄인 것 같습니다.
책속에 나온 양세형, 빅히트(방시혁, 방탄소년단), 괴테 등의 이야기는 말의 힘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메세지 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꼭 읽어보세요!)
(아직 한참 읽지는 못했지만) 책속에는 말 뿐만이 아닌 글쓰기에 대해서도 종종 언급이 됩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인생은 글을 쓰는 만큼 달라진다.
작가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글을 쓰는 사람이다.
할 말을 다 하고 살지 말고 대신 '할 말을 글로 쓰고 살자는 것'이다.
통역을 통한 말 뿐만이 아닌 글을 쓰는 행위 자체는 위에서 말한 핵심의 한 줄 '더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해주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말과 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고 여깁니다.
제 경우에 있어서는 글쓰기가 말하는데 참으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더 생각할 시간을 벌어주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니 말 실수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해야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조금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사로서/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한데 <말의 서랍>을 통해 또 하나의 중요한 심장을 갖게 됩니다. 제 서랍을 열때마다 더욱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