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금이 최고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는가?
그것은 금이 흔하지 않고, 용도를 따로 갖고 있지 않는데다 빛을 내는가 하면 광채 속에서도 은은하기 때문이다.
금은 이렇든 언제나 몸을 바쳐 베풀기만 한다.
금은 최고의 덕의 상징으로서만 최고의 가치를 갖는다.
베푸는 자의 눈길은 금빛으로 반짝인다.
금의 광채가 달과 해 사이에 평화를 가져다준다.
최고의 덕은 흔하지 않고, 용도를 다로 갖고 있지 않으며, 빛을 내는가 하면 광채 속에서도 은은하다.
베푸는 덕이야말로 최고의 덕이다.
- 니체 <차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용
- 기성준 <독서법부터 바꿔라> 중에서
예전에는 금과같이 빛나는 삶을 살고자 애를 썼습니다.
말 그대로 '빛나는 삶'이였지요.
그런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정의를 내렸기에 부단히 애쓰고 또 애쓰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능력자는 더더더 많았거든요. 그렇게 여기면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졌기에... 그때는 몰랐습니다. 금이 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특출한 능력 때문이 아니었음을 말입니다.
어느날 2001년도에 나온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영화를 보는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자가 되고 싶다.'
그 전까지는 혼자서 살아가는데도 벅찬 인생이다라고 여겼는데 이 영화 덕분에 주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도움 주기 프로젝트'
https://youtu.be/QHhaYypxxtc
영화에서 사회선생님 시모넷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숙제를 내눕니다.
세상을 바꾸는 방법과 그 실천 계획이 있다면?
주인공 트레버는 위 그림처럼 '도움주기'의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실천(3명에게 큰 도움 주기)하면서 미국사회에 그 운동이 급속도로 퍼져나가 영화 제목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삶을 살아가는 영화입니다.
사실 이런 3명에게 도움주기는 대학시절 C.C.C. 전도 훈련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영화를 통해 비슷한 원리를 접하니 전도 뿐만이 아닌 세상속에서도 충분히 나눔은 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꼭 저런 마인드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자가 되리라.
독서를 하면서 더욱 생각은 확고해졌습니다. 나누는 삶이야 말로 최고의 축복된 삶임을 말입니다.
직접적인 나눔도 좋지만 블로그에 이렇게 글을 쓰는 행위도 제게 있어서 작은 나눔의 결실중 하나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느끼고 있는 바를 글로 적으면서 함께 나누는 것이죠.
그것이 확장되어 책을 쓰고, 책으로 나누게 되었으니 예상치못한 큰 영광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무'라는 단어에서 부정적인 느낌을 받지만 메신저들은 이를 긍정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인다. 이들은 "나는 이렇게 엄청나게 고생한 적이 있고 이렇게 끔찍한 일을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이런 교훈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는 '도덕적 의무감' 또는 '소명'이라고 부를만한 것이다.
- 브랜드 버처드 <메신저가 되라> 중에서
글을 쓰면서 생각은 더 깊이 새겨졌습니다. 우리 모두의 스토리는 충분히 나눌 만한 가치가 있고,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브랜드 버처드는 거창하게 도덕적 의무감, 소명이라고 말을했지만 쉽게 이야기하자면 모든 이들의 삶 이야기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 누군가를 돕기에는 충분한 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김태현 선생님의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를 읽으면서 강하게 다가온 나눔의 기회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운 수업 나눔 공동체를 만든 것입니다. '작은 수업 친구'라 명명하였고, 결국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통해 독서를 나누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사독서모임으로 에너지가 전이가 되었습니다.
평일초 어머님들과 시작했던 '책에 나를 바치다' <책바침> 독서모임도 나눔 에너지의 일환입니다.
나누기 시작하니 더 돌아오는 것이 많아집니다.
김병완 작가님 즐겨 사용하시는 좋아하는 출이반이 법칙이 성립되는 순간입니다.
지금도 금과 같은 인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른점은 스스로 빛을 내서 뽑내는 것이 아닌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런 삶, 나누는 삶입니다.
니체의 말을 가슴깊이 새겨보는 이른 아침입니다.
베푸는 덕이야말로 최고의 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