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망치는 비교병과 1등병을 앓을 시간에,
나 자신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는 삶을 살라.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지 못하면
오늘과 다른 내일도 기대할 수 없다.
꿈을 찾는 여정 또한 가지 못한 길로 남을 것이다.
- 박정원 <박코치의 독설> 중에서
주식에 한참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차트만 보고 있었고, 매수, 매도 관련 포인트를 분석하기 바쁜 하루 하루 였습니다. 덕분에 경제에 관심이 많았고, 그에 따른 지식도 조금씩 넓힐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돈을 벌고, 잃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심리전이 강력한 곳이 바로 주식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돈을 벌어도, 잃어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상대적 박탈감', 비교병 덕분(?) 이었습니다.
증시가 오를 때 내 종목도 오르긴 했지만 사려고 했던 종목이 더 오릅니다. 마음이 씁쓸하고 못 산 후회를 하지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낍니다.
증시가 내릴 때 내 종목도 내리지만 갖고 있지 않는 다른 종목이 더 떨어진 것이 눈에 띕니다. 상대적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래도 다들 함께 떨어지니 안심이군...' 하면서 말이죠.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리면 내리는대로 이상하게 자신의 종목은 잘 보지 못하고 남의 떡만 보게 됩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매일 비교를 통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비단 주식 뿐만이 아닌 생활 거의 대부분에서 비교병에 빠진 모습을 종종 보곤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 학업도 마찬가지, 직장도 마찬가지, 가족안에서도 마찬가지... 사람이 모인 곳이라면 비교병은 늘 따라다니게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녀교육에서도 이 비교병은 거머리처럼 붙어다닙니다. 옆진 아이가 뭐하는지가 더 궁금하고, 말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았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하나, 현실적으로 부모의 기질에의해 이리 끌고, 저리 끌고 가는 행위를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비교병의 씨앗이 자리잡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저서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비교의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어제의 너 자신이다.
'어제의 나'와 비교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남을 이기고 올라가는 토너먼트 식 승부만 익숙했기에 관점은 철저히 타인이었지요. 두 눈이 바깥으로 향하고 있었으니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는 미숙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비교병에 가득한 사회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런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
이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들과도 함께 이야기를 종종 나누곤합니다.
아이들도 이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요! 진정한 나를 만나면 삶이 달아집니다.
탐험가 정신으로 살아가면 반드시 찾게 됩니다.
자신을 관찰하는 행위는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님도 말씀하시잖아요.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라고 말이죠.
이 말은 2013년 김난도 교수님의 강연회를 갔다가 처음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을 그 뒤로 꾸준히 관찰할 수 있었던 하나의 점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뒤 책에서 이와 같은 문구를 만나면 반드시 기억하기 위해 한쪽 모퉁이를 접고, 밑줄쳐가면서 "내 자신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호아킴 데 포사다의 <바보 빅터>중 가장 중요한 문장을 꼽으라면 저는 이 말을 꼽습니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
박웅현 작가님의 <여덟 단어>에서도 강하게 자주 언급됩니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
중요한 말임이 분명합니다.
이것만 잘 찾아도, 비교할 필요도 없고, 1등병에 빠질 이유도 없습니다.
이것이 부족하니 계속 눈은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향하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만납니다.
Be your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