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달라지길 원해? 그럼 먼저 뭔가 다른 것을 기꺼이 해!"
젠장, 케빈(할 엘로드의 멘토)의 말이 맞다는 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갑자기 쉬워지지는 않았다.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신념으로 나(할 엘로드)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는', 나를 제한하는 평생의 신조를 극복하기로 결심하고 스케줄표에 적어넣었다.
다음 날 아침, 나의 첫 번째 미라클 모닝을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겠노라고.
- 할 엘로드 <미라클 모닝> 중에서
2017년 3월 19일 새벽 3시 10분, 미라클 모닝을 시작으로 어느덧 600일의 여정이 흘렀습니다. 매일 07시 30분(학교를 지각하지 않는 마지노선 시간)에 일어났던 저였기에 출근 전 새벽을 미리 울리리라고는 전혀 상상치 못한 저였습니다.
당시 두려움에서 이겨내기 위해 변화를 갈망하던 찰나였고 수많은 내면과의 싸움에서 시작된 미라클 모닝은 저에게 수많은 선물을 안겨 주었습니다.
왜 구본형 작가님께서 그렇게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외쳤는지 이제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책장을 살피던 중 다시 저를 부르던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를 집어 들었습니다. 이것으로 4번째 읽게 됩니다.
첫 번째 읽었을 때는 우울증을 겪었을 때 읽어서 도통 글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고, 딴 세상 사람같은 이야기 투성이었습니다.
두 번째 읽었을 때는 미라클 모닝을 통해 우울증을 서서히 극복하고 있을 시기였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세 번째 읽었을 때는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네 번째 읽게 되자 그 전에 보이지 않던 저자인 할 엘로드의 모습이 더 자세하게 비춰지기 시작했습니다. 텍스트 읽기를 넘어 이제 서야 비로소 저자 읽기 단계가 된 것 같습니다.
반복독서를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텍스트 읽기 - 저자 읽기 - 자아 읽기, 독서 삼독을 반드시 들어가야 책이 자신의 삶에 큰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삶을 통해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지금 잘 가고 있다는 확신도 들게 되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
저역시 2016년 8월 부터 2017년 3월 미라클 모닝을 만나기 전까지 정서적인 바닥을 경험했기에 깊이 다가오는 문구입니다.
도미노처럼 내 삶의 모든 면이 차례로 무너졌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경제적으로, 나는 엉망이었다.
정서적인 면이 갑자기 무너지면 이와 같이 삶의 모든 근간을 뿌리째 흔들어 놓는 다는 것을 저역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가 힘겨운 나날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모든 게 너무도 두렵고 불확실했다. 유일하게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침대뿐이었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매일 머리에서 맴돌았다.
7시 30분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한 생각이 '오늘 이 두려운 하루가 또 시작되었구나. 잠에서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심정으로 일어났고, 학교에서도 살아있는 시체인마냥 웃음도 읽고, 말도 읽고, 무기력하게 보냈던 나날들이 생각이 납니다.
우스게 소리로 교통사고 나는 것이 꿈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정도였으니 제 정서적 감정은 완전히 메말라 있던 시간들입니다.
그날 달릴 때만 해도 나는 결코 상상도 못 했다.
그 순간이 바로 나의 인생을 즉각적으로 송두리째 바꿔줄, 아주 강력하고 심오한 돌파구를 만나기 직전이었다.
새벽기도도 다녀보고(꾸준하진 못했지요^^;;), 아침 달리기도 해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저에게 있어 만큼은 삶을 바꿔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에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변화를 급속도로 가져올 무언가는 반드시 있다는 것! 저는 그것이 새벽이었던 셈이죠.
정말 놀라웠다! 내 평생 가장 평화롭고, 의욕 넘치고, 힘과 영감이 샘솟으며, 감사하고, 활기찬 하루를 벌써 다 경험했는데 이제 겨우 아침 6시라니!
제가 미라클 모닝을 만나고 느꼈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할 엘로드로 부터 다시 느껴봅니다.
저역시 정말 이런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살 수 있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루는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다가 그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을 하고 말았다. 알람시계를 새벽 4시로 맞췄던 거다.
놀랍게도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것만큼이나 수월했다.
한참 미라클 모닝에 빠져 있을 때 네이버 검색을 하다가 엄남미 작가님이 운영하시는 <한국 미라클 모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이분은 새벽 3시에 일어나더라고요. 정말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분을 따라하기 위해 알람시계를 새벽 3시에 맞추기도 했습니다. 간헐적이긴 했지만 그때 일어나면 새벽 4시간 정도는 오롯이 자기 시간이니 얼마나 생산적인 삶을 살았는지 모릅니다.
지금 저의 알람은 3개 맞춰져 있습니다. 1차 4시 / 2차 5시 / 3차 6시!
4시에 매일 일어나면 좋으련만 아닐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새벽 시간을 어떻게든 저의 것으로 만들어 능동태 라이프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칭찬을 해주곤 합니다.
스트레스 수치는 놀라울 정도로 떨어졌다. 더 활기 넘쳤고, 정신은 명료해졌고, 집중력도 올라갔다. 진정한 행복과 의욕, 여감이 충만함을 느꼈다. 우울한 생각들은 머나먼 기억이 되어버렸다. 사람들은 내가 예전의 나로 다시 돌아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실 나는 급속도로 엄청나게 성장했고,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나은 사람이 되고 있었다.
미라클 모닝 30일 즘 지나자 한가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옥죄된 두려움이 어느덧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정말 평안했습니다. 새로운 삶을 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기가 달랐죠. 삶을 대하는 공기가!!!
의욕넘치던 예전의 저의 모습 그 이상으로 에너지가 샘솟았고, 포기하고 있던 원고를 다시 쓸 수 있는 힘이 생겨 <독서교육 콘서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그 어떤 작은 슬럼프도 오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달 내에 판산과 우울증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삶이 신나는 경지로
정말 이런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즐겁게 미라클 모닝을 만난다면 삶이 급속도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
첫 번째 한 시간은 하루의 방향키다. 만약 내가 잠에서 깬 후 첫 한 시간을 게으르고 무계획적으로 보낸다면, 무척 게으르고 멍하게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만약 내가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한다면, 나머지 하루도 그렇게 따라가게 된다.
- <원칙 있는 삶>의 저자 스티브 파브리나 '하루의 방향키'
새벽에 일어나서 다양한 활동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 기도
- 물 한 컵 마시기
- 머리 감기
- 5분 청소 => 마스다 미츠히로 <청소력>을 읽고 실천
- 나이만큼 팔굽혀 펴기 => <일독일행 독서법>의 저자 유근용 작가님의 하루 100개 팔굽혀펴기 하는 모습을 보고 실천
- 성경 10분 읽기 => 한 사모님의 독서도 좋지만 성경도 함께 읽으라는 조언을 듣고 우선순위 배치
- 필사 + 글쓰기 => 우연하게 시작된 것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주기에 즐겁게 실천
- 감사일기 => 이지성 작가님의 <지금 부터 행복해지는 일>에서 만난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를 보고 실천
- 독서 / 수업 준비
이와 같은 하루 루틴은 때로는 못할 때도 있지만 가능하면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하루의 방향키인 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질이 달라진다는 스티브 파브리나의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평생 가져가고 싶은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를 변화시켜주었듯, 저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기에 감사한 삶을 나누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