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글을 쓰는 방법 ll 피터 엘보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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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은 어떻게 끌어내는가?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엄청나게 많이 쓰지 않고서 탁월한 걸을 써낼 가망은 없다.
상당수는 나쁜 글이 될 것이다.
방대한 연습과 경험을 원한다면 지성이 잘 작동할 때만 글을 쓸 수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글쓰기에서 어떤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많이 쓸 수 없고, 나쁜 표현이 나올 때마다 움찔해서 쓰기를 멈추고 고치려고 해서야 즐거움을 맛볼 수 없다.
충분히 써야 그래도 탁월한 글을 써낼 가망이 있다.

- 피터 엘보 <힘 있는 글쓰기> 인용
- 김병완 <한 달에 한 권 퀀텀 책 쓰기> 중에서




어린 시절부터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다수입니다.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독서를 멀리하고, 글자라는 것에 노이로제가 걸려서 보고서 한장 쓰는 것도 싫게만 느껴져 최대한 글과는 먼 삶을 살아가려로 애쓰고 또 애를 썼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독서라는 것을 하고 나서 글에 관심이 갖고 지금은 이렇게 매일 글을 쓰고 세상에 흔적에 남기기 위해 기록을 하는 기록쟁이, 글쟁이가 되었습니다.

지난 시절과 비교해서 저에게 있어서 만큼은 엄청난 차이점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1차 변곡점은 독서 하기 전, 후의 삶에 이어 2차 변곡점은 글을 쓰기 전, 후의 삶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작가에게만 주어진 고유의 영역인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파면 팔수록 '나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라는 문장들을 많이 만날 수가 있었고, 기록의 중요성, 글쓰기의 중요성을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나도 해보자'


동기부여가 되니 이젠 못할 이유를 찾기보다는 해야할 이유, 즐겁게 참여할 이유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눈에 띈 것이 바로 블로그 였습니다.

블로그는 생각이상으로 저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1차는 제 삶을 기록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감사일기가 대표적이었지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하루에 한 컷이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간략히 기술하면서 성장 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작게 시작된 글쓰기 인생의 문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요즘은 하루에 하나의 생각이라도 남기기 위해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글을 남기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어느덧 제 삶의 핵심 습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블로그에 이런 형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카테고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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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 모닝 필사

- 배움 성장

- 감사일기

- 한 컷 공감

- 독서의 기술

- 밀알이야기

- 책속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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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라클 모닝 필사

- 저의 대표적인 생각 끌어내는 시간입니다. 주로 새벽에 이뤄지고, 책속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제 삶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행위를 처음에는 삶에서 중요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하면 할 수도록 제 삶의 원동력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면서 이 시간을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매일 글쓰는 글쟁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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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움 성장

- 저에게 배움을 준 오프라인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저 좋았더라'라는 것을 넘기 위해서는 기록하고, 제 삶에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누적하다보면 어느새 조금은 더 성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갈 수 있습니다. 저를 스쳐간 모든 분들이 제게 있어 스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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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사일기

- 저에게 글쓰기의 매력을 알 수 있게 해준 감사일기입니다. 요즘은 형태를 조금 변형시키면서 활용중에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감사거리가 넘치다는 것을 쓰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감사일기를 4시간이나 썼을 정도로 감사는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을 몸소 체험중입니다. 테마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신. 육. 지. 덕. 체(신앙, 육아, 독서, 나눔, 건강)!

하루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기록하니 삶이 더욱 풍부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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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한 컷 공감

-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을 남기면서 순간 스쳐지나가는 생각을 잡는 한 컷 공감입니다. 이미지 기록법이라고 표현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 한 장만 갖고도 스토리를 무수히 풀수 있겠더라고요. 책.바.침 독서모임에서 사진을 전공하신 분이 계신데 그분께 사진을 통해 스토리를 풀어가는 글을 쓰실것을 조언했습니다. 사진을 통해 바라보는 자신만의 세계를 글과 함께 표현해보는 것이죠. 그런 조언을 하면서 저역시 시작한 코너 입니다.

사진과 생각과 글을 한번에 남길 수 있어 일석 다조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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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서의 기술

-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에 착안하여 저만이 독서법을 정립하기 위해 만든 코너 입니다. 여기의 글감은 강연에서 만났던 선생님들의 질문을 토대로 제가 그에 대한 저만의 답을 달아가면서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못다한 질문들이 많기에 이번 방학을 기점으로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쓸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쓰면서 버킷리스트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와 관련된 <밀알샘 독서의 기술>이란 책을 집필해보는 것입니다. 독서 내공, 글쓰기 내공이 더 쌓이면 할 수 있겠죠? 아직은 부족한 상태이기에 더 내공을 쌓아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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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밀알이야기

- 교실속 이야기는 저의 강력한 글쓰기 소재가 됩니다. 기록으로 남기고, 글을 쓰면서 교실이 더 바뀌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더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소통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록의 효과, 글쓰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매일이 다 글감이 됩니다. 이오덕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아이들의 삶을 글로 담아라."라는 표현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을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교직에 있는 동안 갖고 가고 싶은 교실속 핵심습관으로 어느덧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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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책속의 명언

- 책을 읽다가 번뜩 떠오르는 생각이 있거나, 가슴 깊이 새기고 싶은 좋은 문구가 있으면 바로 사진을 찍어 그 구절을 남깁니다. '이런 문장은 필히 남겨야해.'이런 생각이 드는 글을 만나면 하루가 풍족합니다. 기록을 하니 좋고, 생각을 남기니 좋으며, 간단히 라고 글을 쓸 수 있으니 좋습니다.

책을 쓸 때 이 문장들이 너무나 큰 역할을 제공합니다. 아이디어가 떠어르고, 글감이 떠오릅니다. 저에게 많은 선물을 주는 좋은 공간입니다.


앞으로 어떤 카테고리가 추가될 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역시 김민식 작가님처럼 점점 블로그 딴따라가 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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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딴따라는 블로그 작가입니다.
거리의 악사가 아침마다 붐비는 길거리로 나가듯 블로그 작가는 사람들이 다니는 인터넷 길목으로 나갑니다.
그러고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줍니다.
책이든 영화든 여행이든, 그날 아침 나를 가장 설레게 하는 이야기를 해요. 길거리 즉석 공연이라 서툴 때도 많지요. 나중에 다시 보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요.
악사가 매일 거리에서 연습한 공연을 녹음해서 음반처럼 내놓은 것처럼 저도 1년에 한번씩 베스트 레퍼토리를 모아 책으로 내놓습니다.

- 김민식 <매일 아침 써봤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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