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하지도 않고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하는가?
얼마나 자주 우리는 자신을 부적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것은 우리가 선택한 사고 방식에,
그리고 그것들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달려 있다.
- 피에로 페루치
- 줄리아 카메론 <아주 특별한 즐거움> 중에서
어떤 것을 시도할 때 두 명의 자아가 늘 토론을 하곤 합니다.
한쪽에는 "시도 해봐! 해보지 않고서는 그 과정과 결과를 알 수 없잖아? 한 번 시도해봐야 후회는 없지 않겠어?"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네가 가능할 것 같아? 다른 사람들도 해내지 못한 일인데. 주변을 봐봐. 네가 생각한 것처럼 잘 만되면 다른 사람들은 왜 하지 않겠어? 후회하지 말고 그냥 있어. 가만이 있으면 중간은 가잖니."라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감사하게도 제 성향은 주로 전자쪽이었기에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한번 부딪혀 보곤 했습니다. 물론 모두 다 생각대로 100%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후회는 없었습니다. 잘 되지 않았어도 일단 해보니 그것은 곧 살아있는 경험 지혜로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안될 거야'라는 사고 방식과 결별을 선언한 순간, 그 뒤로 도전 도전 도전을 외치며 우물의 깊이를 조금씩 파곤 했습니다. 때로는 생각치도 못한 깊이에서 우물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독서, 글쓰기, 책쓰기 분야가 저에게 있어서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처음에는 '네가 무슨...' 이란 시선으로 저를 바라봤지만(물론 당시에는 내색하지 않아서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자신의 속마음을 말씀해준 고마운 지인도 있었네요^^;;)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묵묵히 책을 읽고, 글을 쓰며 하루하루의 삶이 모아지니 어느덧 책으로까지 연계가 되어 말로만 듣던 아니 상상에서만 이루어졌던 책쓰기 세계를 경험하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이렇게 표현하곤 합니다. 영화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에 나오는 9와 3/4 승강장으로 가는 길!
여기서 해리포터는 눈에 보이는 벽을 향해 돌진합니다. 불가능을 넘어선 나도 통과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말이죠! 그래서 돌진 => 벽을 통화하여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갈 수 있는 다른 세계의 기차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할 때도 '불가능한 일이야', '나는 부적당한 사람이야'라는 말보다는 '어쩌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좋은 경험이 될거야.'라며 스스로를 독려하기도 합니다.
지난 4월 우리반에서는 아이들이 굿네이버스 주관으로 하는 희망편지쓰기대회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선생님, 그런데 이 편지 쓴다고 당선이 되겠어요? 수 많은 사람들이 쓸 텐데 제 것이 될 거라는 확률도 희박하잖아요."
"맞아! 확률은 희박하지만 만약 그 확률에 내가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더 도전의식이 불끈 불끈 솟지 않니? 선생님도 수많은 것들을 도전하면서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중에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은 적도 많았어. 그때의 성취감도 좋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지. 그리고 만약 그것이 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얼마나 좋은 경험이 되겠니? 네가 쓴 편지로 인해 그 친구가 삶의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하는 이 행위는 전혀 작은 것이 아닌 특별한 하나의 행위가 되겠지! 어떤 일을 하더라고 우리가 생각하기 나름같아.
어때? 함께 도전해보지 않을래?"
결국 그 희박한 확률을 뚫고 3명이나 수상을 했네요! 수상을 넘어 우리의 도전은 헛된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나눠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때 부정적인 메세지 보다는 긍정적인 메세지로 저를 무장시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삶의 에너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전의식을 갖고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