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서의 역할 주체성이 필요한 이유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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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독서는 열심히 하면서도 작가로서의 역할 주체성은 가지고 있지 않다면 독서를 통해 지식은 얻을 수 있겠지만, 글을 쓰는 법을 배우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작가다'라고 강력하게 믿는 사람은 똑같은 책을 읽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차별되는 방식으로 글을 읽기 때문에 정보도 얻고 글 쓰는 법도 배웁니다.

- 강헌구, 이원설 <아들아, 머뭇거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3. 리더쉽 편> 중에서


2016년 3월 즈음 '작가'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2016년 6월 부터 작가 수업을 받았지요. 작가라는 길을 걸어가보지 못했기에 이미 그 길을 걸어간 분께 작가 마인드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부터 저는 아래와 같은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독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작가다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었지만 제가 원하는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기록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대로 읽었던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를 거쳐간 정보를 쉽게 정리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당시 활용중이었던 기록도구인 '에버노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까?'

마침 김병완 작가님의 <오직 읽기만 하는 바보>에 나온 뉴턴의 일화를 통해 나름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키워드별로 정보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뉴턴은 45개의 키워드로 정보를 분류했다고 하는 내용을 읽고 제가 관심있는 키워드를 쭉 나열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에버노트 노트북[책쓰기 프로젝트]라는 스택을 만들어서 36개의 키워드를 만들고 그곳에 독서 및 일상속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모아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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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다' 마인드로 책을 읽으니 책읽기가 완전 달라졌습니다. 매의 눈으로 책을 깊이 있게 읽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 삶에 적용하면서 텍스트 읽기, 저자 읽기, 자기 읽기의 독서 삼독이 가능케 되었습니다.

내 생각을 기록하고 싶을 때는 관련 문구를 사진을 찍어 컴퓨터로 불러온뒤(네이버 클라우드 활용) 블로그에 바로 기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생각 카테고리가 연결이 되었고, 스토리들이 하나로 연결이 되면서 글맵시도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독서가 싫어, 글이 싫어서 교대에서 체육과를 나온 사람 치고는 장족의 발전이었지요.

글이란 것이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독서와 연계하니 쓸 말이 계속 연계가 되더라고요.

'독서-사색-기록-글쓰기'의 루틴을 2017년 3월 부터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사이 제 이름으로 된 책도 나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만약 2016년 어떤 계기로 '나는 작가다'라는 마인드를 품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도 독서만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자체만으로도 좋았는데 작가 마인드로 글까지 쓰게 되니 더욱 풍성한 독서를 하게 됩니다.

주변에 글을 쓰도록 독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독서를 좀더 완성할 수 있는 키가 글에서 나온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번 독서만하는 것에 한단계 성장하고 싶지 않으세요? 그러면 '나는 작가다' 마인드를 갖고 기록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면서 독서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 1권읽는 속도는 더디지만 깊이는 큰 차이가 납니다. 그 깊이가 삶의 깊이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나는 작가다' 마인드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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