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에서 벗어나려면 현실에서 벗어나야 한다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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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아이에게 상식을 가르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상식에서 벗어난 자만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식만 배운 아이는 상식에서 번어난 자의 말을 듣고 살게 될 것이다.
"상식에서 벗어나려면 현실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비상식적인 무언가를 만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스스로 선택한 것을 즐기며 홀로 시간을 보낸다는 것.
상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 김종원 <내 아이를 위한 부모 인문학 수업> 중에서

이른 새벽 어김없이 눈이 떠졌습니다! 담양은 무월 한옥 마을의 전경속에 도시를 벗어나 홀로 있는 저와 마주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떨어져 혼자 자고 일어났습니다! 학교 아이들 농촌 체험인솔을 위해 합법적인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결혼전에는 무수히 누렸던 이시간들이었지만 양과 질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총각시절 주말이 되면 할 것이 없어 하루 종일 TV시청, 영화 다운받아 관람하기, 만화책읽기, 게임하기 등으로 시간을 떼우다시피 했다면 결혼 후에는 주로 가족과함께 보내면서 지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뒤로는 거의 아이와 놀아주고, 책읽어주고, 밀린 집안일을 하는 등 시간이 남기보는 오히려 부족하기 일 수 였습니다! "아이의 의미"를 발견한 뒤로는 아이에게 더욱 한걸음 더 다가가 관찰과 경청을 하게 되었고, 눈빛부터 말투 행동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 보면 참으로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유시간을 준다고 치자면 각자의 의미를 만들어 무언가를 창조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즉, 잘 놉니다. 놀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자유시간을 준다하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다는 것!
모두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이것 저것 빠르게 옮겨다니기 시작합니다. 다른 친구들의 카카오스토리를 본다고 하여도 손가락으로 대충 막 밀어올리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좋아요 누르고 올리고 , 또 좋아요 누르고 올리는 등 아주 눈깜박임 할 틈없이 바쁘게 시간을 보냅니다! 유투브 게임 덕후들은 누가 게임을 한 영상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등 자기만의 방법으로 시간을 활용합니다! 몸은 홀로인데 생각은 스마트폰 유저들의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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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지인이 지난 추석에 가족끼리 제주도를 다녀왔다고 하면서 우스게소리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애들에게 여행을 마치고 가장 좋았고 인상깊었던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니 핸드폰 마음껏 한 것이라는 거 있지? 내가 정말 왜 비싼돈주고 여행을 갔는지 몰라"
우린 함께 이야기를 들으며 웃곤 있었지만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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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고독!
김종원 작가님은 상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로 인해 자신만의 생각을 하는 것이죠! 이때는 그 누구도 아닌 자기자신만이 있어야 "나"와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많은 철학자들은 고독을 즐겼다는 현상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고독은 외로움과 달리 생산적인 생각을 주었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고독을 즐기지 못하는 삶은 결국 자신의 소리가 아닌 타인의 소리에 의지를 하게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부터 도시의 소리를 벗어나 이렇게 한적한 곳에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산책도 하면서 '나'와 아름다운 동행을 합니다. 빌게이츠의 생각 주간, 세종대왕, 빅토리아 여왕의 사가 독서제 등이 모두 이런 생산적 고독을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그 고독의 시간을 다양한 미디어가 앗아가는 것 같습니다. 경제는 풍요로워 지는데 왜 더욱 마음은 완악해지는지 한번쯤 돌이켜봤으면합니다.
풍요속 빈곤의 시대 더욱 저는 고독의 장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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