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해야 한다

by 김진수 밀알샘
image_2955167941509221263905.jpg?type=w773
image_7744480601509221263907.jpg?type=w773
"청력을 잃은 다음에도 베토벤의 작곡 능력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심지어는 더 향상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에서 베토벤은 방해하는 외부 환경의 소리 없이 물질 세계의 경직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마치 몽상가 처럼 자신이 바라는 대로 자유롭게 현실을 결합하고 재결합해, 이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형태와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었다."

오랜시간 베토벤을 지켜본 비서이자 전기 작가인 신들러는 베토벤이 청력을 잃은 후 작곡 능력이 향상된 이유가 고독을 통한 사색의 힘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처럼 위대한 사색가가 되려면 그가 스물한 살 때 스스로 다짐했던 이 말을 평생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해야 한다."
그는 살아가는 동안 이 다짐을 잊지 않고 지켰다.
그리하여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 평생 성장하는 삶을 살 수 있었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김종원 작가님의 <생각 공보의 힘>을 통해 사색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색'이란 말을 처음 접한 것은 <사색이 자본이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16개의 고전으로 펼쳐지는 진정한 사색의 힘은 실로 위대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때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도 그렇고,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그렇고... 더욱 사색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여러가지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사색은 저에게 새로운 교육의 눈을 밝혀주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하기도 했고, 그 에너지가 전이가 되어 독서, 교육, 신앙, 육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역시 이 '사색'이란 낱말을 만나기 위해 때로는 먼 하늘을 응시하기도 하고,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를 맡아보기도 하며, 햇빛을 통한 그늘진 곳을 더욱 관찰하기도 합니다.
사색의 선배들의 위대함은 알면 알 수록 실로 대단함 그 자체 였습니다.

image_5837522171509223864824.jpg?type=w773

<생각 공부의 힘>에서 만난 사색가 베토벤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 무려 25년 동안이나 발열과 복통이 동반된 만성 설사에 시다린 그
- 정기적으로 코피와 심각한 토혈을 한 그
- 류머티즘과 통풍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그
- 간장 부위의 통증, 다리에 부종이 있고 복수가 찬 그
- 초등학교 저학년 때 중퇴했지만 엄청난 독서가였던 그
- 절대 귀족의 여흥과 사교에 쓰이는 음악을 만들지 않았고, 그들만을 위한 연주도 거부했던 그
- 당시 오스트리아 빈 인구 29만 명중 15분의 1이 넘는 2만 명 여파가 모여 장례식을 애도했던 그
등 그동안 베토벤에 몰랐던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중 저를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면 바로 21살에 스스로 다짐했던 말이었습니다.
"나의 예술은 가난한 사람의 행복에 이바지 해야 한다. "

image_2538102261509221367859.jpg?type=w773

저는 이말을 보자마다 별표를 쳤고, 그 밑에 제가 꿈꾸는 스스로의 다짐을 글로 적었습니다.

나의 교육은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해야 한다.

'그래, 이런 마음으로 교육을 하는 거야. 돈이 가난한 자들이 아닌 마음이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교육을 실천해야 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부터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지만) 선배 교사들이 만들어 놓은 승진의 길, 점수를 위한 길, 보고서를 위한 길, 권력에 의존 하는 길 등 더욱 고독한 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image_8183092831509223908239.jpg?type=w773

최근에 읽고 있는 김종원 작가님의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핸 부모 인문학> 에서 더욱 확신있는 멘트를 발견합니다.
"위대한 인문학의 대가 중에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있지만, 듣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 더욱 경청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누구에게나 '나(칸트)처럼 행동하라'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 본보기의 삶을 실천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혼자 걷는 백 걸음보다 함께 걷는 한 걸음이 아름답다."
=> 관계의 조화를 이루는 자가 되겠습니다.
"부모의 사소한 한마디가 아이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교육은 사소한 것에서 부터 일어나는 것임을 명심하고 더욱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이제는 패턴이 아니라 '연결'이다."
=> 더욱 의미를 연결하는 자가 되겠습니다.
"변화의 핵심 3가지는 독서, 글쓰기, 사색이다."
=> 이 3가지을 더욱 즐기는 자가 되겠습니다.

김종원 작가님의 책 속에는 '사색가'의 면모가 보입니다.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를 시작으로 <사색이 자본이다>, <생각 공부의 힘>,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부모 인문학 수업> 등에서 만난 수많은 사색가들로 부터 조금이라도 배워 제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행복한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느낀 이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삶은 그래서 더욱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 아이들이 1도라도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상식에서 벗어나려면 현실에서 벗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