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극복하고 얻은 선물
2016년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저에게 글쓰는 삶으로 인도해준 셈인데요.
당시에는 정말이고 너무 힘들어서 삶을 놓고 싶을 정도로 바닥 끝까지의 감정을 느꼈던 시간입니다.
그것을 극복하는데 새벽기상과 글쓰기가 한 몫한 셈입니다.
최근 한 선생님께서 365일 새벽기상을 완료하셨더라고요.
느낌이 어떤지 여쭤봤습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제가 느꼈던 그대로 복사 붙이기 같이 말씀 해주셨습니다.
다 가능하겠더라고요.
자신감이 생기고, 스스로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새벽기상을 했다고 해서 모두다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독서와 글쓰기가 함께 겸하니 그런 느낌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 삶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가 주시고 언제나 맞이했던 일상을 다시 주신다면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런 기도를 하면서 하루하루 버텼던 지난 2016년!
지나고 나니 저는 어느새 이렇게 글쟁이가 되어있었고,
일상에서 느껴지는 생각들을 잘쓰건, 못쓰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록이 더해지니 한편의 글이 되고
글들이 모여 한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제 주의 글감은 독서, 교육, 육아, 일상에서 느껴지는 사색!
4가지 키워드를 한데 담아 2020년에 <평범한 일상은 어떻게 글이되는가>를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가 캘리로 멋진 글귀를 만들어줍니다.
덕분에 이 책이 저에게 가져다준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일상에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꺼내어 글로 남기니 삶이 좀더 풍요로워집니다.
"일상이 우리가 가진 인생의 전부다"
프란츠 카프카의 말에 하나를 덧붙여봅니다.
일상이 우리가 가진 인생의 전부다.
고로 일상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