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을 창조해 나가세요. 그게 성공입니다
내가 정말 뭘 하고 싶은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알아보려는 노력 없이
그냥 남드르 따라가다 보면
경쟁률 높은 직업군을 선택하게 되어요.
몇 년간을 시험 준비하면서 마음고생 하다가 결과가 나쁘면
그 길밖에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크게 좌절하고 방황합니다.
직업 종류는 만 가지가 넘어요.
부디 세상과 사회, 부모님이 세뇌해온 프레임에서 벗어나
내 길을 창조해 나가세요. 그게 성공입니다.
- 혜민스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독서를 하기 전에는 단단한 프레임에 갇혀 사는 한 사람일 뿐이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바뀐 삶중 하나는 저자 강연회 등 직접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일이었습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 작가, 정회일 작가 관련 강연회를 시작으로, <박코치의 독설> 박정원 작가,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조성희 작가, <10대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김태광 작가, <선생님, 걱정 말아요> 김성효 선생님, <마지막 1% 정성> 송수용 작가, <결국 인성이 이긴다> 신배화 선생님 등 다양한 작가들을 만났습니다. 책도 좋았지만 직접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각종 자기계발 서적, 에세이에서 저자를 직접 만나는 것을 강력히 이야기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스티븐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식사를 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그 식사와 바꾸겠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그중 잊혀지지 않는 강연회가 있습니다. 2013년 6월 29일에 했던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저자이신 김난도 교수님의 강연입니다.
당시 교보문고 주관으로 하는 각종 명사초청 콘서트에서 이분의 이름을 발견하고 꼭 한번 뵙고 싶었기에 재빠르게 신청을 해서 아내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갔던적이 기억이 납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관점의 프레임을 기존의 삶과 다르게 재조직 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준 가슴이 뛰는 강연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한 고등학교의 십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거창고등학교의 직업 선택의 십계!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에는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을 바라볼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아내나 약혼자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 거창고, 직업 선택의 10계
'이런 것을 고등학교 때 알았더라면...'
이런 생각을 갖고 강연에 임했습니다. 무엇보다 10가지를 보니 정말 지키기 쉽지 않은 대중에서 벗어난 발상에 저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월급이 적은 쪽을 선택할 수 있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니었던가?
승진의 기회가 없는 곳을 가라니...
모든 조건이 갖춰진 그런 편한 곳을 멀리하다니...
외로운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라...
엥? 장래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없는 곳에 가라고?
존경을 바라볼 수 없는 곳?... 허허허 이거 모두 걸리는데...
누구나 원하는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주변의 반대에 불구하고 의심치 말고 가라니!~
단... 두...대 ^^;;'
하나 같이 쉽지 않는 이야기들 뿐이었습니다. 거창고등학교는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런 것을 10계로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곳 친구들은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겠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난도 교수님과 세상에 공감을 주는 달콤한 이야기 대신 어찌 보면 많은 사람들의 사고하는 것과 좀 먼 이야기인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의 10계'의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이와 같기 때문에 가져온 것이었겠지요.
그때 당시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 신기한 나머지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꾸준히 독서하면서 수많은 저자들을 책속에서 만나니 하나같이 위와 같은 인물들이 많았습니다.
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그들을 향해 하나같이 질문을 합니다.
"왜 그렇게 삶을 치열하게 사세요? 편안하게 살면 안되나요?"
이런 질문에 수많은 저자들은 하나같이 이런 답변을 합니다.
"저는 치열하게 사는 것이 아닌 그냥 삶을 즐길 뿐 입니다. 즐기는 삶을 사니 모든 것이 편안하지요."
치열하게 사는 삶은 고통이 수반되는 줄 았았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즐거운 것,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어디 있나요? 많은 사람들은 그저 살아가기 바쁜데,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수많은 성공자, 위인들은 제대로 살아간 사람들 같았습니다.
저를 돌이켜 보니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무엇을 잘하는지도. 그저 살아가기 바쁜 한 인간일 뿐이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물음표(?)를 찾기 위해 부단히 읽고, 또 읽었습니다.
스티븐 잡스 또한 저에게 계속 이야기를 했습니다. 안주하지 말고 계속 찾으라고!
If you haven't found it yet,
만약 아직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면
keep looking. Don't settle.
계속 찾으세요. 절대 안주하지 마세요.
As with all matters of the heart,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려 있는 것처럼
you'll know when you find it.
그것을 찾았을 때, 여러분은 알게 될 것입니다.
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그리고 좋은 관계가 다 그렇듯이,
it jus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그러니 여러분이 그것을 발견할 때 까지 계속 찾으세요.
독서의 문을 열고 들어온지 6년이 흘러가는 지금 김난도 교수님, 거창고등학교, 스티븐 잡스 그리고 그외 수많은 저자들의 외침 등의 목소리를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른 새벽 이렇게 독서도 하고 , 필사도 하며, 글을 쓰는 등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겠지요. 여전히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의 묘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복잡한 인생이 더욱 단순해 집니다.
수많은 면으로 이뤄졌던 삶이 하나의 선이 되고 하나의 점이 되어 갑니다. 그 점안에는 제 모든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작아 보이지만 큰 세계 입니다.
오늘도 그 점하나를 찍어 나갑니다. 혜민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나아갑니다.
내 길을 창조해 나가세요. 그게 성공입니다.
오늘도 뜨겁게 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