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by 김진수 밀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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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인정을 받으려 하지 마라.
내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나를 감동시키고
내게 충실한 사람은
반드시 별처럼 빛나는 존재가 될 테니까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교사가 되기 전에는 교사라는 직업이 그저 수업을 하고, 학급을 잘 경영하면 되는 것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사가 되보니 그러한 시간은 쉽게 확보가 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라는 시스템이 잘 돌아가기 위해 교사 개개인에게 업무라는 것이 할당이 되어서 연간 유기적으로 교육의 장이 흘러가도록 잘 보여지는 것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것까지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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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제가 경험해본 업무 이외에는 잘 모릅니다. 경력이 아무리 많아도 본인이 해보신 것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문외한일 것입니다. 그래서 모르는 업무를 갖고 설왕설래(서로 변론하느라고 옥신각신하는 것) 하는 것은 어찌 보면 어불 성설입니다.
다른 선생님의 업무가 쉽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래서 금물입니다.
저는 그동안 과학, 정보, 윤리, 방송 등의 업무만 주로 맡아왔기에 그 외의 업무는 새내기인것 처럼 하나하나 묻고 행하고 있습니다. 물어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지요.
학년 부장 업무를 맡기 전에는 그저 부장님의 지시에 따라하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그 일의 노고를 제대로 알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학년을 총괄하는 입장을 3년간 하다보니 이제야 조금은 학년이 어찌 돌아가는지 사이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업무라는 것을 굳이 나누자면 저는 둘로 나눕니다. 잘 보여지는 것과, 잘 보여지지 않는 것들!
잘 보여지는 것은 행사 같은 우리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알게 되는 것들을 주로 이야기 합니다.
영어캠프, 학예회, 나이스 관련 정리등 담임교사의 손을 반드시 거쳐 가는 것들은 주무 역할을 하지는 않더라고 관심과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든다는 것을 알고 그 업무를 총괄하는 분의 노고를 인정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교원평가에 반영이 되어 나름의 작은 혜택(?)을 주곤 합니다. 그 누구도 토를 달리가 쉽지 않지요.
문제는 잘 보여지지 않은 것들.
학교마다 고유의 시스템이 있기에 어떤 업무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 업무도 간혹 존재합니다. 이런 업무 담당자들은 잘하면 본전인 격입니다. 그래서 볼멘소리를 할 때도 있도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일한다고 누가 알아주기나 하나! 그냥 민원만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하면 돼"
그런데 교육이라는 시스템은 톱니바퀴와 같아서 그 어느것 하나 사소한 것이 없고 모두 중요합니다. 수업도 중요하고, 학급 경영도 중요하고, 위와 같은 업무도 중요합니다.

많은 교사들이 수업과 학급에 더욱 시간을 공들일 수 있도록 업무를 줄여달라고 하는데 업무를 줄인들 과연 그 줄여진 에너지를 수업과 학급 운영에 그대로 투영시키는 선생님은 과연 몇분이나 될까요?
성공자들은 시간과 일에 변명하지 않고 오히려 그 모든것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공자들은 자신이 기대한 것과는 다른 일이 주어지더라도 오히려 공동체를 위해서 더욱 열과 성의를 다해 빛을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image_3863112471512337227034.png?type=w773 출처 : https://brunch.co.kr/@workerhanee/51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에서 조신영 작가님께서는 진정한 자기계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과 자기계발을 일치시키라는 조언을 합니다. 그러면 일하는 모든 것들이 자기계발이 되고 이것은 분명한 1만 시간의 법칙을 아주 쉽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출근전 3시간 + 일터에서 8시간 + 퇴근후 3시간 등
하루에 14시간 이상 자기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주어집니다.
저는 교육이 힘에 부칠 때는 교육과 자기 계발을 따로 분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17년은 학기초에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1~2시간은 남아서 그날 학급에 대한 반성과 내일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하자고!
이 작은 변화가 학급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요즘 더욱 느끼게 됩니다.
선생님들은 (외부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할 일들이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그것은 기본으로 수업, 학급운영, 업무 등 매일 반복되는 하루속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성장의 즐거움만 갖는 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릅니다.
누가 인정해줘서라기 보다는 스스로 감동이 되는 하루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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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석 <30년 만의 휴식> 중에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성장시키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착취하고 파괴하는 사람이다.

이무석 박사님의 <30년 만의 휴식>에 나온 두 종류의 사람!
자신의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 결국 자신 뿐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게 됩니다. 긍정의 에너지는 결국 전이가 됩니다.
남으로 부터 오는 인정이 아닌 자신에게 진짜 인정받을 때 결국 진정한 별빛을 환하게 비추게 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가 예상이 됩니다. '나'를 감동시키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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