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답게 살아간다는 것.
비로소 네가 되는 그 길에서 망설이지 마.
누군가 "이 길로 가는 게 좋아. 내 충고를 듣는 게 좋을 거야." 라고 말해도, 그 사람이 너를 진짜 사랑하는 성숙한 멘토가 아니라면 무시하고 그냥 너의 길을 가렴.
가장 좋은 멘토는
어제 넘어진 너의 경험이야.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작년 한 멘토를 만났습니다.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연하게 그 멘토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을 했고 거기서 연락처를 알게 되어 감사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책을 통해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귀한 저서를 세상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당장 나를 만나러 오세요"
그 전에는 작가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기에 설레임이 가득 했습니다.
마침 특강을 한다고 해서 저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그분을 찾아 갔습니다.
그 전까지는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대며 저를 위해 제대로 돈을 써본일이 없어서 인지 이런 행위가 낯설기도 했습니다.
가슴이 마구 떨렸습니다. 그 특강을 통해 얻은 단 하나의 문장을 이야기하면 "너의 스토리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라는 강력한 한 문장 이었습니다.
저는 그 뒤로 책쓰기라는 신세계를 만나게 되었고 여름 방학동안 제 모든 기억, 기록을 꺼내어 독서스토리에 대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멘토의 충고에 따라 쓰여진 원고! 하지만 어느 순간 보이는 멘토의 실체......
처음 갖었던 경외심이 점차 실망으로 바뀌어 갑니다. 점점 보이는 검은 그림자가 저의 마음을 더욱 조여왔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사람은 참으로 무서운 동물이라는 것을.
쉽게 자기의 생각과 다를 때는 권력이라는 이유로 무참히 버려질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한 인간의 됨됨이를 정말 시험해 보려거든 그에게 권력을 줘 보라
- 링컨
링컨의 말이 새삼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그동안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봐왔구나! 이제 우물안에서 탈출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넓은 세상은 내가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더 큰 화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구나!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자. 정신똑바로 차리자.'
또 하나 알게된 사실은 누구나 글로 자신을 포장하기는 쉽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작가가 된다는 것은, 책을 낸다는 것은 책속의 글처럼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나 그렇게 살겠다는 확언의 말이라고 순진한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속의 글로는 '나는 모든 이들을 용서하였고, 앞으로도 그런 삶을 살 것이다.'라고 표현이 분명히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반대의 행위를 하는 멘토의 모습 속에서 저는 책이 저자의 100% 분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책은 책이요. 사람은 사람이라는 명제를 얻게 되었고 앞으로 책을 읽을 때 책속의 사람을 만난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삶을 읽는 것입니다. 새롭게 눈이 뜨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펜서 존슨의 <멘토>를 읽으면서 진정한 멘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학생인 동시에 스승이다.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칠 때 최상을 능력을 발휘한다.
우리는 누구에게 그 어떤 것도 가르쳐 줄수 없다. 단지 스스로 자신 안에서 그것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을 뿐이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1분 정도를 투자해 내 목표를 읽어 보고 내가 배우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긴다.
무언가 내 자신이 잘하고 있는 일을 찾아냄으로써 내가 배우고자 하는 것을 내 자신에게 더욱 쉽게 가르칠 수 있다.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자신의 행동을 주시하고 조그만 잘못일지라도 즉시 바로 잡는 것이다.
아름다운 꿈을 지녀라.
그리하면 때묻은 오늘의 현실이 순화되고 정화될 수 있다.
먼 꿈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그 마음에 끼는 때를 씻어 나가는 것이 곧 생활이다.
아니, 그것이 생활을 헤쳐 나가는 힘이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싸움이며 기쁨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자기의 좋은 점을 자주 느낄 수록 다른 사람의 좋은 면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나는 나의 행동 방식이 늘 내 자신과 일차하는 것은 아님을 알고 있다.
나는 어떤 것이든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봉 방식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언제나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내 안의 멘토와 함께하기 때문이다.
'내 안의 멘토'
'내 안의 멘토'
'내 안의 멘토'
그동안 멘토를 너무 바깥에서만 찾으려했던 저를 강하게 울린 한 구절! '내 안의 멘토'
그때 비로소 만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멘토를! 가장 좋은 멘토를! 함께 가야할 멘토를!
그리고 수많은 책속에서 언제는 제가 펼치기만 하면 만날 수 있는 멋진 멘토들을 말입니다.
그동안 넘어졌던 저의 경험은 소중한 멘토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