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571] 이슬아의 이메일은 왜 특별한가?

이슬아,『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를 읽고

by 별하늘

나를 살리는 독서 노트 No. 571

[에세이] 이슬아,『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를 읽고





이슬아 작가의 전작인 『심신 단련』과 『가녀장의 시대』를 읽은 적 있다. 『심신 단련』에서는 그녀가 누드모델로 활동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고, 『가녀장의 시대』에서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딸이라는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어머니와 아버지를 출판사 직원으로 채용해,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의 급여가 더 많다는 사실은 기억에 남는다. 이 이야기는 현재 12부작 드라마로 제작 중이며, 이슬아 작가는 이 드라마의 각본 작업을 맡고 있다. 그런 바쁜 와중에 신간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가 출간됐다.



지금까지 열세 권의 책을 냈다고 하는데, 내가 읽은 건 고작 두 권뿐이다. 특히『가녀장의 시대』를 읽은 덕분에 이번 산문집이 더 깊이 다가왔다.

이번 책은 미처 읽어보지 못한 전작들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작가 이슬아’의 영업 비밀, 무려 18가지 비밀 무기를 공개한다. 거침없고 유쾌한 그녀의 문장력은 천부적인 재능일까? 아버지가 문예창작과에 합격한 적이 있다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유전된 감각도 있겠지만, 수많은 이메일을 쓰고 주고받으며 터득한 기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일기를 쓰다가 작가가 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는 이메일을 쓰다가 작가가 되었다."(71쪽)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이슬아 작가는 고등학생 시절, 선망하던 드라마 작가 노희경에게 이메일을 보낸다. 아버지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의 딸”임을 어필한 그 메일은, 지금 보면 귀여운 인맥 영업이었지만, 그 저자가 이제는 노희경 작가처럼 드라마 각본을 쓰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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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재테크를 좋아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인생은 완성형이 아니기에 상황과 생각이 변하지만, 단단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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