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96] 어차피 다 죽지만 인류는 무엇을 남길까

공현진,『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by 별하늘

나를 살리는 독서 노트 No. 596

[단편 소설]

공현진,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2023년 신춘문예 당선집에서 저자의 「녹」이라는 당선작을 읽었다. 결혼 이주 여성과 시간 강사인 이혼 여성이 사회적 약자로 나온다. 공부하면서 논문도 써야 하고, 강의도 해야 하는 노 선생은 매달 양육비를 몇만 원씩 적게 보내는 전 남편을 이해할 수 없다. 열 살 아이가 있는 결혼 이주 여성 녹은 돈이 필요하다며 노 선생에게 먼저 베이비시터를 제안한다. 서로를 돕는 분위기였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한다. 녹은 노 선생에게 책임을 묻는 시위를 하고, 노 선생은 최선을 다했다고 답한다. 대조적으로 한 번도 실패를 겪어본 적 없는 인물도 등장시킨다. 인생의 고난이 유독 사회적 약자에게 자주 일어난다.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은 무엇일까?



주목할 작가로 꼽고 있었는데, 바로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라는 단편 소설이 『소설 보다: 여름(2023)』과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렸다.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책은 공현진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한 8편의 단편 소설이 실렸다.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가족들, 가족을 등지고 살아가는 자식들, 처자식을 남기고 자살한 아버지 등 가족 구성원들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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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재테크를 좋아합니다.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인생은 완성형이 아니기에 상황과 생각이 변하지만, 단단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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