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주 투자로 주식을 시작한 것이 아니어서 증권사별로 계좌를 다 개설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있는 계좌의 범위에서 수요예측 결과가 좋은 공모주를 골라서 균등만 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자람테크놀로지의 신규 상장일이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서 IPO에 세 번째 도전인 자람테크놀로지는 구주 매출을 없애고, 공모금액을 줄여서 상장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유통가능물량도 적은 편이라서 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고요. 다만 공모가가 22,000원으로 높은 것이 부담이었는데요. 오늘 따상 가격인 57,200원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하락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새해 들어서 공모주의 흐름이 좋아서 청약 경쟁률이 높은 탓에 자람테크놀로지도 균등 0.94주 배정으로 0~1주가 배정되었고요.
오늘까지 스팩주를 제외하고는 13 종목이 상장했어요. 미래반도체, 오브젠, 스튜디오미르, 꿈비가 상장일에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꿈비는 다음날까지 상한가에 도달해서 따상상을 달성했습니다. 삼기이브이, 샌즈랩,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자람테크놀로지는 장중 따상의 기록에 그쳤습니다.
주계좌가 있는 상황에서 공모주 청약 신청은 균등만 하기에 1~2주 정도 배정이 되는 편이고요. 삼기이브이는 수요 예측이나 청약 경쟁률이 낮아서 9주가 배정이 되었더라고요. 공모가 할인이 많이 되었다는 판단을 해서 청약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배정 주식수가 많아서 가장 좋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공모주 청약 신청을 하지는 않으셨지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어요. 삼기이브이의 경우 대신증권 계좌가 있어야 하고, 최소 증거금 55,000원이 있으면 청약 신청을 하실 수 있었어요. 따라서 공모주별 최소 증거금 100,000~300,000원이 계좌에 있으면 균등 청약을 하셔서 수익을 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공모주도 얼어붙는 시기가 있어서 모든 종목이 상장일에 무조건 다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알아두셔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