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역사가 중요해요 자신의 역사가 중요해요?

하준생각

“회사의 역사가 중요해요 자신의 역사가 중요해요?”

아시아나항공 인재개발팀 근무시절 신입사원 대상 강의 시 

자주 하던 질문 중 하나입니다.

독자님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신입사원 시절일 때면 속내를 감추고, 

“회사의 역사가 중요합니다. 회사를 위해 뼈를 묻겠습니다!”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당당합니다.
그래서 무슨 그런 바보 같은 질문이 있냐는 듯이 

당당하게 대답합니다. 

“자신의 역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제가 다시 묻습니다. 

“그럼 셋 중에서 가장 천대받고 있는 역사는 

어떤 역사일까요?”

나라의 역사는 국사라 칭하며 

시험을 보기 위해 달달 

외울 정도입니다. 

회사의 역사는 연혁이라 칭하며 

신주단지 모시듯 기록하고 

관리합니다. 

하지만, 그토록 중요하다는 

자기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고, 음미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있을까요?

자녀들이 어릴적부터 

‘나의 연혁 노트’를 만들어 

자기 역사도 기록하고, 기억하고, 

음미하게 하면 어떨까요? 

어른이 되고 보니 

한 단어만 기록해 두었어도 

쉽게 불러낼 수 있는 기억 속에 잠든 

나의 추억과 경험과 만남들이 많은데, 

내가 어릴적에는

이런 것을 알려주는 어른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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