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용 미드] Family Album USA
영어 학습법에 대한 책 사재기를 수백권(약간 오버해서).
영어로 너무나 회회를 해 보고 싶었으나 항상 환경탓만 하고 실제로 영어회화 실력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영어 학습법을 읽어 보았지만 딱히 제 마음에 와 닫는 책은 없었습니다.
미드로 공부하는 책에도 호기심을 가져보았지만 제가 추구하는 바와는 맞지 않더군요.
공부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미드 자체에 빠지게 되더군요.
(스몰빌 같은 제 취향 드라마도 결국은 내용에 빠져서 공부는 뒷전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미드를 공부를 하기 시작한 것은 재미로 보는 미드가 아닌 학습용 미드였습니다.
학습용 미드 중에 유명한 게 80년대 미국 국방성에서 만들었던 "Family Album USA"입니다.
총 40편 이상의 비디오와 책자가 제공됩니다.
국내에서는 2권의 책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RM 파일로 된 것도 있지요. 인코딩하여 AVI로 변환하면 됩니다.
용량이 적기 때문에 핸드폰에 넣어다녀도 부담이 없지요)
한동안은 이 학습용 미드에 빠져 살았습니다.
모든 내용을 학습한 것은 아니지만 시즌1(책을 1,2로 보았을 때)까지는 본 것 같습니다.
맨처음에는 듣기 실력이 뒷받쳐주지 않아서인지 지금에 들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는 내용이었는데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학습용이라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회화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최신 내용은 아니지만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익혀두면 비즈니스나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맨처음에는 에피소드1에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직접 스크립트를 보면서 영상을 보는데도 이해 안되는 발음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3개월 정도를 꾸준히 보고나니 배우의 발음들과 스피드에 익숙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으로 어느정도 미드에 대해 적응을 하게 되기도 했구요.
(물론, 아직도 미드는 내용이나 단어에 있어서 드라마 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석은 어렵지만 배웠던 내용은 발음이나 문장은 이해되는 수준입니다.)
혹시 일반적인 책으로만 공부하시다가 회화의 벽에 부딪힌다면 한번 공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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