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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포드림메신저 Jun 14. 2016

왕초보 외국어 회화에 콘텐츠를 강조하는 이유

열정과 흥미가 외국어를 습득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필자는 계속해서 콘텐츠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제대로 된 콘텐츠, 나에게 필요한 콘텐츠는 무엇인가?

대부분은 이런 고민 없이 서점으로 가서 최근 베스트셀러나 잘 팔리는 어학 서적을 구매한다.

잘 나가는 영어강사 누군가가 새로운 교재를 내놓으면 달려가서 구매한다. 하지만 열심히 해 보지만 좀처럼 어학 실력은 늘어나지 않는다.

어떤 책은 기초 말하기를 위해 문법을 강조하고 어떤 책은 회화 문장만 외우면 외국어가 늘어난다고 한다. 또 어떤 책은 반복해서 듣기만 하면 외국어가 된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걸까?





적어도 필자는 이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고 싶다.

"열정과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를 찾아 반복하세요"라고.


위에서 나열한 책 중에서 "열정"과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그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장담하건대 3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 열정과 흥미 외에 댜른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절박함"이다. 이 경우에는 약간 다르긴 하다. 취업을 위해 혹은 당장의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배우는 외국어도 급속한 실력 향상을 가져온다. 나의 경우에도 실제 업무를 하면서 배웠던 일본어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것을 보면 분명히 그러한 부분에서도 실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업무에서 일반인들이 외국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

당신은 업무에서 외국어를 활용하는가? 하루에 내 생활 중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비율이 얼마가 되는가? 50 퍼센트를 넘는다고 한다면 당신은 외국어를 익히기에 최적의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그 안에서 실제 업무를 외국어로 하기 때문에 실력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일반인은 일상 업무나 생활에서 외국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인 교재로 외국어 실력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는 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당신이 외국어 초보자라면 본인에게 맞는 어린이용 외국어 콘텐츠를 권하고 싶다. 특히 계속해서 주장하는 Authentic Material로 되어 있는 콘텐츠를 말이다.

당신의 흥미를 유발하고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그 콘텐츠를 찾아라. 펄떡거리며 살아 있는 콘텐츠 라야 한다. 스튜디오에서 전문 성우가 녹음한 것이 아닌 실제 환경에서 리얼하게 구성된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 거기에 대사나 대본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필자는 가급적 대본이 있는 콘텐츠를 선호한다. 초보자 수준에서는 대본이나 대사가 있어야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이다.


그냥 듣기만 해서 언어가 늘어난다는 것은 약간 억지스러워 보인다. 무작정 듣기만 한다고 외국어가 쑥 늘어날까? 머리에 내가 저장해 둔 정보가 없는데?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의 4가지 영역을 모두 골고루 공부해야 한다고 언어학자들은 말하기도 하지만 왕초보 입장에서 모든 것을 공부해가며 외국어를 습득하기에는 너무나 지치는 일이다. 우선은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공부하면서 쓰기와 읽기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콘텐츠로 공부하다 보면 듣기, 말하기, 읽기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쓰기는 추후에 습득할 수도 있다. 지나치게 그러한 이론에 얽매여 있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럼 도대체 당신이 말하는 그 콘텐츠라는 것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하다. 주로 내가 어학실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한 콘텐츠는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 준하는 수준을 가진 학습용 드라마" 이 정도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비주류(덕후)"로 표현되는 콘텐츠들이다. 


최근에 나온 교재 중에는 "일빵빵 영어회화"의 방식이 내가 추구하는 콘텐츠 방식의 영어이다. 하지만 "일빵빵 영어회화"에는 저작권 때문인지 내용은 "미드 프렌즈"로 되어 있지만 Authentic Material은 아니다. 이는 아마도 프렌즈가 워낙 유명한 미드이기 때문에 대부분 영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만든 것 같다.(공식이든 불법이든 프렌즈 미드는 구하기 쉽다)


하지만 필자가 추구하는 콘텐츠를 공식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아직은 그 콘텐츠를 어학용으로 소개할 정도로 정제되어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매거진에도 이러한 글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글을 올릴 예정이고 기존의 글에도 이러한 부분이 언급되어 있다.


끌으로 "열정과 흥미를 유발하는 콘텐츠가 무엇인가?"를 찾는 과정은 개개인에게 중요하다. 미드가 좋다면 미드로 꾸준히 하면 될 것이고 패턴 책이 좋다면 패턴 책으로 꾸준히 반복하면 좋다.

요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외국어를 꾸준히 하면 외국어 회화는 안될 것이 없다는 것. 그리고 자연스럽게 외국어가 습득된다는 것. 그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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