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포드림메신저 Mar 08. 2016

일본어 듣기 실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키는 방법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왕초보 뛰어넘기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방법중에서 제일 많이 언급되는 것이 일본어 애니메이션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까지 일본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애니메이션이나 관심 있는 드라마를 보는 것입니다.


취업이나, 승진, 유학이 아닌 순수하게 일본어를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일반적인 회화책보다는 이 방법을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케이블의 일본 채널에서 뉴스로 공부하거나 혹은 일반 방송을 보면서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 강력 추천드립니다. 


첫번째,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일본어로 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요즘은 더빙화가 많이 되어 있어서 한글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케이블 채널에서는 일본어로 된 방송도 해주더군요.


두 번째,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은 한글 스크립트가 제공됩니다.

일본어와 한국어의 어순은 거의 비슷하죠. 그래서 한글 자막이 제공이 되면 일본어를 들으면서 한글 자막을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자막은 많은 분들이 번역을 하기 때문에 품질도 좋습니다. 요즘은 게임에서도 일본 음성을 들으면서 자막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서도 공부가 가능합니다.


세 번째,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공유사이트를 가보면 자막과 함께 동영상이 제공되는 것은 이제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어디 사이트든 자막을 같이 구할수 있지요.

일본자막을 제공하는 사이트도 있기 때문에 유명한 애니메이션은 일본 자막도 구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실제 생활에 사용하는 일본어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비록 비속어가 포함되어 있는 애니메이션들도 많지만 대부분은 일상 생활에서 바로 사용하는 일본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판타지 및 전문 용어가 들난무하는 애니메이션들도 있지만 이웃의 토토로 라던지 지브리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들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말들이 많기 때문에 공부하기 편합니다. 수준도 어렵지 않지요. 저도 일본어 초기에 공부할 때 많이 활용했었습니다. 단지 공부라고 생각하니 잘 되지는 않더군요.


다섯 번째, 실제 생생한 일본어의 스피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에 책으로 나오는 어학책은 좋은 스튜디오와 같은 환경에서 녹음합니다. 더구나 천천히 또박또박 알아듣기 좋게 녹음하기 때문에 실제 일본인이 말하는 스피드는 나오지 않습니다. 빠르게 실제 원어민 음성에 가깝게 말해주는 것은 일본 TV채널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일본어를 배우는 분들은 애니메이션이 유치하고 반말 투성이의 언어만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언어를 배울 때를 생각한다면 존대말만 쓸 수도 없습니다. 반말이나 비속어등의 다양한 말을 들어가면서 본인의 수준에 맞는 말을 받아들입니다. 물론 외국어를 배운다는 차원에서 반말이나 비속어만 배워서 말한다면 좋지는 않겠지요.


비속어는 지양해야 겠지만 반말은 흔히 친구들이나 친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익혀두는 것이 당연합니다.

우리도 친한 사람이나 동료들에게 꼬박꼬박 존대말을 쓰면서 말하지 않지요? 그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일반 교재로 나오는 책은 대부분 존대말 및 겸양어만을 책에서 가르칩니다. 

이런 책을 본다고 해서 일반적인 회화 실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박또박 읽어주는 성우들의 CD만 들어서는 일본 사람들이 말하는 스피드를 쫒아갈 수 없습니다. 이런 스피드를 느끼기에는 드라마를 보거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해서 보는 시리즈물에 재미를 붙여보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던 습관이 있어서 지금도 마흔이 넘어서도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특촬물을 즐겨봅니다. 특히 장편 시리즈 물을 좋아하는데요. 단편보다 장편을 보게 되면 같은 인물, 같은 대사가 반복되기 때문에 일본어 반복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나루토, 명탐정 코난, 슬램덩크, 유유백서 등등 장편 애니메이션을 주로 많이 봤습니다.)


특촬물은 아이들이 본다는 편견이 많습니다. 케이블에서 하는 가면라이더 시리즈나 울트라맨, 전대물 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도 유치원이나 초등생에게 인기 프로입니다. 저는 일본 원본을 받아서 주로 봅니다. 아직도 유치하다고 하시겠지만 저는 재미있습니다.(^^)

특촬물은 특히 드라마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보다 생생하고 실제 배우들이 말하기 때문에 더욱 듣기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적응되지 않는 분은 보지 않는게 좋습니다. 유치함에 치를 떨 테니까요...ㅎㅎ)




저는 20년 이상을 일본 애니메이션과 특촬물을 보면서 지냈습니다. 항상 스마트폰안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1,2편은 반드시 들어 있지요. 틈날때 마다 봅니다. 이런 습관이 현재의 저의 일본어 실력을 만들어 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결정적으로 입이 트이게 된 것은 회사에서 비즈니스를 맡았을 때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글은 이미 올렸지요. 언어 학습에 있어 듣기가 먼저냐 말하기가 먼저냐라는 말은 몇십년 아니 몇백년 동안 반복되어온 이론입니다. 아직도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 많은 이론들이 생겨납니다. 어찌되었건 본인이 습득한 방식을 공유하고 그 이론에 적용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언어를 익히는 것은 보편적인 학습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수긍하는 사람도 많지요. 일본어를 하고 싶은데 들리지 않아서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위에서 제가 언급한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딱 6개월만 장편 애니메이션 하나를 잡고 반복해서 들어보세요. 이미 100편 정도의 완결된 장편을 반복해서 보실 수 있는 끈기만 있다면 당신의 일본어 듣기 실력은 일취월장 하게 될 것입니다. 이후는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일본어 한자 같은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어느 정도 듣기나 말하기가 되어서 일본어가 만만해지면 익히면 됩니다. 저도 일본어 한자는 잘 모르지만 그때그때 찾아가면서 합니다. 실 생황에서는 그게 편하거든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이번기회에 꾸준하게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본어 왕초보를 위한 애니메이션 학습법 책 구매링크]


https://goo.gl/cdsGfx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