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로 읽고, 보는 육아일기 , 평범한서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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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호기심 폭발기다.
하루에도 열두 번을 물어본다.
요 시기 아이를 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 질문들.. 공감할 이야기..
과연 내가 다 대답해 줘야 해?
이 아이는 왜 그게 궁금한 거야?
(쓸데없는 걸 묻고 있어!)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전문가는 이렇게 호기심을 가지고 있을 때 모두 대답을 해주라고 한다. 그래야만 아이의 궁금증이 해결이 되고, 또 다른 궁금증을 갖고 물어볼 것이고, 두뇌에 좋다고 말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당연하다 한다.
사실 맞는 말이다. 그렇다. 하지만, 현실에선 나는 쌓인 설거지도 해야 하고 하원한 아이의 도시락도 씻어야 하고.. 개다만 빨래가 날 바라보고 있고, 내일 준비물도 챙겨야 하고..
거기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둘째의 낮잠이불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뿔싸 시댁 행사까지 겹쳤다. 그런 와중에 이 호기심 폭발기의 아이는 나에게 질문을 던져온다.
죽겠다. 머리로는 안다. 답변해 줘야 한다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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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
" 잠깐만! 엄마 이것만 해두고, 이따가 알려줄게~"
가장 엄마들이 많이 말했을 것 같은 대답이다!
그래, 정답은 아니다. 그런데 그래도 된다. 잠깐만도 할 수 있고 이따가도 있을 수 있다.
내 코가 석자인데 내가 바빠 죽겠는데.... 나는 호기심 딱지의 닥터몸선생님이 아니지 않은가!
그 호기심 바로 해결 안 되면 세상 안 무너진다. 우리 아이 둔재 되는 거 아니다.
그래 그럴 수 있다.... 괜찮다. 엄마들아~~~
단, 매번 그런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저런 상황에서는 한 번쯤은 그냥 그래도 된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해보세요! 아이의 호기심 질문에 내 머리가 터질 지경인데... 그래요.. 나는 살림도 해야 하고, 아이도 봐야 하고, 내 삶도 있잖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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