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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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면 불안하고
내 예감이 현실로 다가왔을 땐
이미 늦었고....
그래요
어느 엄마가 안 겪어 보셨겠어요
저희 집은 양반입니다.
흙이 주식이요
로션이 간식이고
물감은 주스가 되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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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습죠!
바구니 속 플카 난장 블루스!
당면이 먹는 건가요?
던지고 노는 거 장난감 아니었나요?
책은 이렇게 바닥에 펼쳐 놓고 보는 게 진리죠 엄마~~
저 범인 보세요!
까르륵 까르륵 온몸을 들썩이며 좋아하고 있어요
흙은 거실 바닥에 쳐발쳐발 해줘야 진리죠~ 그렇죠 엄마?
화분에 넣고 식물 심는 거 아니에요!
물감은 쭉쭉 짜요짜요처럼 짜먹는 거라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나는 왜 파란 물감 짜요처럼 안 먹었는데
입술이 파래지고, 얼굴이 허예지죠?
그것이 알고 싶네요!
오늘도 그녀들은 엄마를 위해
열심히 일을 도왔어요.라고 마무리해 볼까 하지만,
내 집 안방 마냥 나란히 나란히 신발을 벗어재끼고는
신나게 잔디를 온몸에 쳐발쳐발 하는
그녀들을 저는 사랑한다고 마무리해봅니다.
손글씨로 읽고, 보는 육아
평범한서뉴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