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기획가 Oct 25. 2021

글 쓰는 습관을 들일 때도 템빨이 필요하다

직장인의 글쓰기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평소 수시로 글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그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템빨이 필요하다. 노트보단 노트북을, 컴퓨터보단 모바일에 익숙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작정한다고 노트에 펜으로 긴 글을 쓸 수 있을까? 디지털 시대에 맞게 언제든지 글을 쓸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갖추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렇다면 평소 글 쓰는 습관을 들이고 필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도구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크게 다음 3가지를 추천한다.

1. 블루투스 키보드

언제나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휴대하면 좋겠지만, 자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아닌 이상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고수는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지만 손가락으로 모바일에 타이핑하는 것도 손가락 경련 오는 일이라 영감이 찾아왔다가도 도망가게 마련이다. 그때 유용한 도구가 바로 블루투스 키보드이다.

접이식 모델이면 장지갑 사이즈로 웬만한 클러치나 WoC (Wallet on Chain)에도 쏙쏙. 요거 하나면 카페나 호텔이나 어디서든 나만의 서재화가 가능하다.      


출처 : 픽사베이



2. 무릎 받침대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으면 기본 80%는 갖춘 셈인데, 이 제품 하나만 있으면 가끔씩 아쉬울 때가 있다.

바로 책상이 없는 곳에서 타자 치기가 살짝 애매하기 때문이다. 은행이나 병원에서 대기할 때, 또는 차에서 기다려야 할 때 블루투스 키보드를 꺼내 무릎에 올려두고 쓰면 자꾸 반으로 접힌다.

결국 효용성이 떨어서 글쓰기를 포기하게 되는데 이때 노트북 무릎 스탠드까지 있으면 천군만마를 얻은 듯이 든든하다. 심지어 가격도 착함.

나는 아이 학원 라이딩할 일이 많은데, 수업시간 40~50분 동안 주차하고 근처 커피숍 찾아다니고 주문하다 보면 내게 주어진 시간이 30분이 채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땐 차라리 속 편하게 차에서 기다리는 게 낫다 싶은데 차 트렁크에 무릎 스탠드가 있으면 그야말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된다.

출처 : 유바이

3. 블루투스 동글 이지 블루

이건 회사 동료 추천으로 사게 되었는데, 회사 다니는 분들에겐 그야말로 꿀템이다.

우리 회사는 보안정책이 아주 엄격하여서 개인 노트북, 태블릿을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고, 사내 컴퓨터엔 PC용 카톡 프로그램도 설치되지 않고 USB 저장 기능도 막혀 있다. 그나마 뚫려있는 숨구멍이 바로 블루투스 동글이다. 이 동글을 꽂으면 컴퓨터용 키보드로 바로 모바일에 입력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그래서 업무 중에 카톡을 (길게 입력) 해야 할 때, 블로그에 글을 (길게) 써야 할 땐 이지 블루가 아주 최적의 아이템이다.      



작가의 이전글 승격의 비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