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호텔 시리즈 4 : 마지막날 파드마 르기안

여행의 이해

by 꿈기획가

발리 마지막날 숙소로 파드마 르기안을 선택한 이유

발리 여행에서 마지막날 숙소는 늘 고민이 된다.

공항과 너무 멀면 이동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공항 근처만 보고 고르기엔 하루가 아깝다.

파드마 르기안은 응우라이 공항과 가깝고, 체크아웃 이후까지 머물 수 있는 구조라 마지막날 숙소로 선택하기에 꽤 현실적인 옵션이었다.

리조트 규모가 크지만 동선이 복잡하지 않고, 가족 단위 투숙객이 많아 전체 분위기도 안정적이다.


체크아웃 후가 더 중요하다, 파드마 르기안 디파처 라운지 후기

파드마 르기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디파처 라운지다.

체크아웃 후에도 샤워와 사우나가 가능하고, 침대에서 휴식할 수 있으며 커피머신과 물, 간단한 스낵까지 제공된다.

라커룸이 있어 짐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몸과 컨디션을 정리하기 좋다.

공항과 가까운 위치에 이런 라운지까지 갖추고 있어 발리 여행의 마지막날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호텔 문만 나서면 번화가, 마사지·식사·쇼핑까지 한 번에

호텔 밖으로 나오면 바로 르기안 번화가다.

마사지숍, 식당, 바, 편의점, ATM까지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굳이 호텔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고, 저녁에 가볍게 나가 발 마사지나 식사를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리조트의 안정감과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파드마 르기안의 또 다른 장점이다.


파드마르기안 키즈클럽, 부모 자유시간 보장

파드마 르기안의 키즈클럽은 규모와 운영 방식 모두 인상적이다.

연령대별로 공간이 나뉘어 있고, 인도어와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잘 구성되어 있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추가 비용을 내면 점심과 저녁 식사, 이동까지 지원된다.

부모 입장에서는 호텔 안에서 진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구조다.

한국인 적어 해외여행 느낌 확실한 투숙 분위기

투숙객 구성은 호주인 가족 단위가 많고 한국인은 약 10% 내외로 느껴졌다.

덕분에 확실히 해외여행 온 느낌은 강하다.

다만 간혹 문화 차이에서 비롯된 듯한 무례한 말투나 뉘앙스를 접할 가능성도 있어, 이런 점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전반적으로는 리조트 특유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다.


폼파티부터 사이클 클래스까지, 의외로 기억에 남은 액티비티

무료·유료 액티비티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사이클 클래스는 마운틴바이크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생각보다 난도가 높다.

가볍게 탈 생각으로 신청하면 당황할 수 있다.

키즈 폼파티에서는 예상대로 K-pop이 나오긴 했지만, DJ DOC의 ‘Run to You’가 흘러나왔을 때는 꽤 반가웠다.

이런 의외의 포인트들이 기억에 남는다.

조식당 뷰는 좋지만, 사람 많은 시간대는 참고

조식당은 투숙객이 많아 피크 타임에는 다소 번잡한 편이다.

약간 결혼식 뷔페 느낌?

음식 구성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인도네시안 메뉴와 서양식 메뉴 모두 무난하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른 시간 방문이 좋다.


온수풀은 만족, 밤 수영 분위기는 우붓과 다르다

수영장은 온수풀이라 저녁까지 이용 가능하다.

다만 우붓의 파드마우붓처럼 밤 늦게까지 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르기안은 저녁이 되면 수영장보다 외부 활동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라, 밤에는 비교적 한산해진다.

같은 계열 호텔이지만 지역에 따라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다.

파드마르기안 수영장은 온수풀이라 낮은 물론 저녁까지도 무리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낮 시간에는 수영장에서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물 위에 놓인 징검다리를 끝까지 건너면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참여한다.


진행 스태프의 호응 유도도 좋아 수영장 전체 분위기가 한층 흥겨워진다.가족 여행객이 많아도 소란스럽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바닷가 바로 옆, 분위기 좋은 만큼 감안해야 할 점

파드마 르기안은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리조트형 호텔이라 낮에는 뷰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다만 이 장점이 그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룸 위치에 따라서는 저녁 시간대부터 밤까지 비치 클럽, 바, 음악 소리가 생각보다 또렷하게 들릴 수 있다. 특히 조용한 휴식을 기대하는 마지막날 숙소라면 이 부분은 미리 알고 선택하는 게 좋다.


다행히 모든 객실이 시끄러운 건 아니고, 내부 쪽 객실이나 상층부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체크인 시 가능하면 룸 위치를 요청하는 걸 추천한다.



총평|발리 여행 ‘마지막날 숙소’로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

파드마 르기안은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이 강점인 호텔이다.

공항 접근성, 디파처 라운지, 번화가 위치, 키즈클럽까지 고려하면 발리 여행의 마지막날을 보내기에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여행의 끝을 편안하게 정리하고 싶은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잘 맞는다.


발리 호텔 시리즈 1 : 아야냐


발리 호텔 시리즈 2 : 파드마 우붓


발리 호텔 시리즈 3 : 마라리버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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