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중 5,323명의 서명을 받으면 시민이 원하는 조례를 직접 발의할 수 있다. 우리 부천시공공병원설립시민추진위원회는 각고의 노력으로 8,300여명의 서명을 받았고 시가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유효수가 5,901로 통과가 되었다고 한다. 100여 명의 사람들이 서명을 받기 위해 애썼는데, 그런 폭발적인 관심과 노력이 있었으니 이룰 수 있었던 결과다. 우리 부천의료협동조합원들이 발벗고 나서주었던 것도 한몫했다.
이제 남은 것은 부천시의회에서 이 조례를 어떻게 처리할지다. 가결할지, 부결할지. 가부의 선택이 남아 있고, 부천시민들은 본 조례안을 상정하고 가결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공공병원이 거대한 적자구조라고 하는 정보가 사실은 잘 못 된 것이며, 부천시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하는 취지의 발표를 했다.
시민의 힘으로 만들고,시민의 이야기와 목소리에 반응하는 시정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걸음이 어찌될지 고민과 집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