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완벽할 수 없음을 받아들일 것

비극으로 치닫는 삶의 장르, 희극으로 바꾸어라!

by 유선영 소장
당신 삶의 장르는 무엇인가요?

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의 새해 결심 중 80% 이상은 자신의 약점과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약점은 여전히 정복해야 하지만 정복되지 않는 거대한 산인 듯 보입니다. 통계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자라는 내내 겪어 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서열과 점수 앞에 놓였고, 이를 평가하는 기준 안에서 서로를 비교해야 했습니다. 비교 과정에서 내가 뒤처진다는 판단이 서면 기죽어 지내야 했고, 이 난국으로부터 구원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일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약점을 중심에 두고 사는 삶'에서 한 발짝 물러서고자 합니다. 그리고 약점에 집중하느라 잊고 지냈던 당신의 강점에 하이라이트를 비춰보고자 합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약점'에 집중하는 삶 보더 '강점'에 집중하는 삶이 더욱 신나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약점을 극복해 두루두루 완벽하게 해내려고 애쓰는 삶의 태도 대신 강점을 강화하여 나만의 탁월함을 펼쳐나가는 벅찬 삶의 태도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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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 중심의 삶'에서 '강점 중심의 삶'으로 옮겨가는 첫 시도는 당신이 강점이 무엇인지 강점의 인자(factors)를 발견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강점의 인자는 재능이라고 부를 수 있죠. (재능*투자=강점)이라는 공식을 기억해 두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당신의 재능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당신을 지켜봐 온 가족들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진지한 분위기와 여유 있는 시간을 도모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00, 궁금한 게 있어요. 내가 뭘 잘하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제가 가진 재능이 뭔지 알고 싶은 내적 갈증이 크네요. 당신의 도움을 받고 싶어요." 상대방이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못하거나, 어렵게 한 대답이 공감하기 힘든 의견으로 한정된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탁월한 성과를 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일까요?, 저는 언제 저는 집중하고, 몰입하고, 피어나는 꽃처럼 생기를 가지던가요?" 자신보다 더 객관적이고 자세하게 자신을 관찰하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효과적인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직접 '가족이라는 거울'에 스스로를 비춰 볼 수도 있습니다. 엄마의 재능, 아버지의 재능, 같은 부모 밑에서 나고 자랐지만 비슷한 듯 다른 형제들의 재능을 차분히 바라보고 정리해 봅니다. "엄마는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소신이 분명하고, 일의 마무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들 사이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아빠는?! 또 형제들은?!" 이렇게 가족 구성원들의 재능을 면밀히 바라보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죠. 두 가지 방법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강점 관련 진단을 활용해 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스트렝스파인더(StrengthsFinder), 스탠드 아웃(Stand out), VIA(Virtues in Action) 등 국제적으로 검증된 강점 진단을 접해보고 각자의 요구에 맞는 진단을 최종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시도라도 좋습니다. 당신이 아래의 질문에 답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재능과 마주할 수 있다면 말이죠.


"당신이 진가를 발휘할 때는 언제인가요?"

"당신이 즐겨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재능을 장황하지 않게 소개할 수 있나요?"

"당신은 어떤 질문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시작하나요?"

"당신이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재능 발견의 시도 이후에는 재능 이해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 나의 재능이 이런 것들이었구나'에서 '재능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함께 바라보는 일'로 진입하는 일이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나는 행동력이 강해. 행동력의 밝은 면은 착수가 빠르다는 것, 추진력이 강하다는 것, 탁상공론뿐인 그룹에 활기를 더하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있어. 하지만 어두운 면도 있지. 깊이 이해하기 전에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기 때문에 실수가 많아질 수 있고, 도사리고 있는 위기를 미리 발견하기도 어려울 거야. 행동력이 나의 행복과 성공에 더 크게 기여하기 위해서는 밝은 면을 더 키우고 어두운 면을 더 줄여 나가야 해. 그러기 위해서 지금 나에게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혼자만의 전략으로 가능할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한 걸까?"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다면 당신은 재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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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이해'의 단계를 거치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고 나 또한 불완전한 존재임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너그러운 진리 속에서 불도저 같은데 현미경 같기도 한 사람은 흔하지 않다는 것, 규칙을 우선순위에 두고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개성을 존중하는 일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 과거에서 영감을 얻는 사람에게 미래의 일을 예측하게 해야 한다면 창의적인 전략과 파트너십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불완전하지만 각자의 재능 모두 다르게 빛나고 있음을 알기에 나의 재능을 찾고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협업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가끔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당신에게 짖어대는 상대방을 만난다면 배짱의 한마디를 날려줄 수도 있겠지요.


"Hey! 저는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제게는 이런 강점과 이런 약점이 함께 존재해요. 강조하시는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이런 강점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이 부분은 저도 자신이 없어요. 저와 시너지 낼 수 있는 요원을 하나 더 붙여 주시면 좋겠네요. 아! 그러고 보니 당신이 도와주셔도 좋겠어요.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요."


가정에서도 당신의 소신과 배짱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엄마라고 다 잘 해낼 수 있는 건 아니야. 엄마도 잘하는 일 잘하지 못하는 일이 있단다. 그건 너도 아빠도 마찬가지야. 지금 네가 부탁한 일은 엄마보다 아빠가 더 잘 해내는 일이야. 그러니까 이번처럼 꼼꼼히 챙겨야 하는 일이라면 아빠에게, 또 저번처럼 갈등을 상황을 풀어나가야 하는 일이라면 엄마한테 부탁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아.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말입니다.


상처 없고 흠 없는 존재가 어디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존재들입니다. 당신의 가장 큰 팬은 당신이어야 합니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 마십시오. 약점을 극복해 두루두루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지 마십시오. 지금부터라도 당신 삶의 중심에 약점 대신 강점을 두십시오. 그것이 비극으로 치닫고 있는 인생의 장르를 희극으로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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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지 못한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갖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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