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책의 차이, 한 문장이 아니라 한 방향이다

글의 나열이 아니라 방향의 일관성

by 시선과 이유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입니다.



“나도 책 한 권 써보고 싶다.”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리고 SNS에 글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드는 마음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쓰고 싶다고 마음먹어도 쉽게 쓰지 못합니다. 필사도 하고 블로그 글도 쓰고 있는데 책을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걸 종종 들었습니다.



글이 한 문장의 완성이라면 책은 한 방향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은 생각과 감정을 담곤 합니다. 책은 글을 엮어 한 방향으로 보여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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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블로그를 오래 운영했습니다. 블로그에 일상 글도 쓰고 도서 서평도 썼습니다. 일기도 썼습니다. 그날 있었던 일과 감정을 적었던 거지요. 그런데 글들을 묶어서 책으로 만들려고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책은 그냥 쓰는 게 아니었습니다. 책을 쓸 때는 구조와 기획이 필요하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 보다 어디로 향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글이 하나하나 기록인 반면에 책은 건축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록이 일관되게 향해야 책이 완성됩니다.



제가 글쓰기 수업에서 배운 것도 구조에 대한 부분입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걸까요?” "어떤 구조와 템플릿으로 글을 써야 할까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구조와 방향이 정해지면 다음에는 쓰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저는 수강생들과 책 쓰기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이나 브런치 수업도 해 보았습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글쓰기를 어려워합니다. 막막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도 문장을 잘 쓰거나 문장력이 부족합니다만 수강생분들이 어려워하는 건 주제와 방향인 적이 많았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저 쓰고 싶은 걸 쓰고 있어요.”



책은 쓰고 싶은 걸 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글은 쓰고 싶은 걸 어떤 거라도 써도 되지만 책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잘 표현해야 합니다. 책에는 주제와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단편적인 글을 썼습니다. 엄마의 삶, 아이의 성장,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내용을 펼쳐서 쓰다가 주제를 하나씩 배열하면서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권의 책에는 하나의 주제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독자가 책을 읽는 보람이 있습니다.



생각을 꺼내는 글을 먼저 써 보고요. 생각을 모아서 책을 써 볼 수 있습니다. 매일 한 걸음씩 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책이 길의 기록이 될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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