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경제적 자유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바로 'N잡러'가 아닐까.
어떤 목적이던지 간에 자신의 삶의 목적에 맞게 , 자의든 타의든 N잡러를 해나가는 사람은 예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느낌이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재테크를 통한 자산과 현금흐름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당장 경제적 자유를 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자산과 현금흐름이 없다면,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위해 현금흐름을 위한 ‘나의 일’을 제대로 준비해 둬야 한다.
일 → 현금흐름 → 자산 → 현금흐름 (반복) → 경제적 자유
항상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직장인이라면 가장 먼저해야 할 것이 노후에 대한 프레임을 짜놓고, 그 프레임 내에 있는 내용들을 채워나가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지만,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는 30대 중순, 40대는 되어야 움직이기 시작한다. 20대에 노후를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건, 정말 대단하고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다.
나 또한 30대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은 했지만, 회사 일이 바쁘고 집안 일에 신경쓰다 보니 시간이 그냥 훅 지나가는 걸 느꼈다.
그러면서, 위안을 삼는 말,
그래, 역시 회사에서 인정받고 몸값을 올려야 하는게 맞지.
반은 맞고, 반은 맞지 않는 말이다.
40대 중반까지는 맞고, 후반부터는 몸값보다는 정말 노후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사실 경제적 자유에 대한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
경제적 자유란, 경제적으로 속박받지 않고 내 스스로 경제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 상태, 즉 근로소득과 같이 회사에 의지하여 경제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도 경제적 자유, 이른 퇴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예전보다 그리 뜨겁지 않은 열기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경제적 속박을 유지하면서 안정을 고용 불안과 더불어 정년에 대한 연장 기대로 인해 마땅한 일을 차지 못하거나 자신의 일에 너무나 만족해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회사의 울타리를 더 안정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 사람을 회사에서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는 다른 문제다.
그렇게 마음을 먹는다는 자체는 회사에서 더 인정받고 필요한 인재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음을 자신(?)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만약, 그런 속박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도 이루면서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말해, 은퇴가 아닌 퇴사와 더불어 나의 일을 갖고 자신이 정한 정년까지 일을 하는 삶의 계획이 최고의 노후 준비가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더 영위해 나가고자 한다면, 다양한 일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는 N잡러가 좋을까, 하나의 재능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쳐내는 스페셜리스트가 더 좋을까.
물론, 정답은 없다.
개인의 환경과 재능과 배경, 경험이 이 답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정답을 몰라서, 둘 다 하고 있다.
N 잡러는 내가 선택할 수 있지만, 스페셜리스트는 내가 선택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더한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하다.
모두가 N잡러가 될수도 없고, 모두가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도 없다.
대부분이 재능있는 사람의 배부른 선택의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재능보다 더 중요한 건 시간의 활용이고 그 시간으로 N잡러가 되거나 스페셜리스트가 되거나의 선택이 결정된다는 것이 그냥 넘길만한 쉬운 얘기다.
자, 그럼 어떤 선택이 좋은 걸까?
앞서 말했듯이 정답은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것들과 좀 더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선택하는 현명함을 한번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화두를 던진거니, 한번 고민해 보자.
재능이 많고 부지런한 사람
재능이 많고, 부지런한데 싫증을 잘 느끼는 사람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충분히 추가적인 수입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개별 일들의 수입이 크지 않아도 개의치 않는 사람.
N잡러의 경우는, 몸은 피곤한 경우가 많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소득에 대한 다양성 뿐만 아니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향이다.
하지만, 개별적인 소득이 모여서 하나의 소득이 되다보니 지속적인 N에 대한 발견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항상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
지금의 세대는 너무나 당연한 잡(job) 형태이고 디지털 노마드라는 시대적인 유형이 익숙해 졌기 때문에 충분히 N잡을 해나가고도 남을 사람들이 많다.
한가지에 몰두하기 좋아하고, 전문성이 있는 사람
학업이나 연구에 몰두하거나 하나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길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끈기있게 끝까지 하나의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내야하는) 사람은 경우는 스페셜리스트가 더 맞을 것이다.
스페셜리스트를 하더라도 연구나 업무에만 몰입하는게 아닌 다양한 활동들이 그 분야에 맞게 생기게 마련이기 때문에 같은 범주 내에서의 본업과 부업을 이어가면 된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필요도 없다.
둘 다 할 수도 있다. 능력만 된다면....
그 찾아가는 과정을 자신만이 노하우로 이뤄나가는게 제일 최고의 길이 될 듯하다.
N잡러도 좋고, 스페셜리스트도 좋지만,
생산활동만 있고 이를 모으고 불리고 할 수 있는 소비절약과 투자활동이 없다면,
N잡러나 스페셜리스트 둘 다 소용없는 것이지.
난 N잡러이면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를 희망하기에 계속 그 길을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