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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유니버스 Aug 18. 2023

내 인생의 스토리라인

 

일을 할때면 항상 스토리라인을 정해놓고 일을 한다. 예전에 한창 보고를 할 때에도 어떻게 서론을 시작해서 어떤 부분을 강조해 감동을 시킬건지에 대한.스토리라인이 나오지않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생이란 달리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법이니 일단 달리면서 계속해서 나의 스토리라인을 점검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 감성과 이성이 동시에 충만해 진 이 참에, 내 인생의 스토리라인을 한번 점검해 보려고 한다.


20, 30대는 앞만보고 살았고,

40대는 조금은 더 전략적으로 미래를 설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50대가 되면 또 새로운 것들을 시작하며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쏟아부을 때다.

60대에는 쏟아부은 열정과 성과를 거두어 들이며 여유있게 배푸는 삶을 살도록 한다.

70대에는 건강을 챙기며 여행을 만끽하고 조용한 취미활동과 기부를 하면서 살아간다.

내 인생은 자녀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는 삶, 자녀와 같이 동행하는 삶, 자녀에게 적당한 도움이 되는 동반자적인 삶이 되고자 한다.


이 모든 것은 처음부터 내가 세워놓은 방향대로 간 것도 아니고, 그 방향을 세워놓은 것도 아니다.

그저 한해 한해를 살면서 가능성있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가끔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막연한 꿈을 쫒아 따라가면서 이뤄나간 것도 있다.

모든(소수의) 사람들은 1년, 3년, 5년의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대로 될리도 만무하고, 그렇게 사는 것 자체를 오히려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그저 현실에 맞게 현실에 충실하면서 하루하루를 무탈하게 살면서 하나씩 이뤄나가는 것에 감사하며, 소박한 목표를 오만하지 않게 세워 달성해 나갈 뿐이다.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만 잘 가지 못하는 미래의 여행 블로거다. 오지를 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돈쓰면서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현실은 재테크를 아주 좋아하는, 아니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이다.

게다가, 자기 계발을 병행하지 않는 재테크와 미래준비는 의미없다고 생각하여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의지(만) 충만한 40대다.

다양한 부수입원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보고, 실제로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은 하지만, 거를 때가 많고 건성으로 하면서 운동을 해냈다는 자신을 지극히 칭찬하는 자칭 운동 마니아(‘많이야’가 아닌)다.

꾸준히 돈을 모으는 걸 싫어하지만, 꾸준히 돈을 모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항상 그걸 타파하기 위해 노력해 보고 있다.


아마도 언젠가는 나의 꿈인 사업하는 여행작가가 되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한달에 2주일은 사업을 통해 일을 하고, 나머지 2주일은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쓴다.

그 여행은 오지여행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쉼을 위해 찾을 수 있는 여행지에서 어떤 것들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감성 여행 에세이가 될 것이다.

연금을 통해 매월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지만, 생활비로 충당하지는 않는다.

최대한 연금을 늦게 받을 예정이고, 할 수 있는 한 내가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수입을 늘려간다.  


그럼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여행작가가 되어, 일과 같이 병행하고, 원하는 것을 살면서 생활이 부족하지 않으며,

건강하게 살면서 어디든 갈 수 있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

이렇게 하려면 지금 이 시점에 어떻게 해야할까.


너무나 당연하지만,

지금하고 있는 일은 반드시 내가 만족하는게 아닌 내가 제공해야 할 대상이 만족해야 하고,

그걸 위해 끊임없이 전문성을 키우고 발전시켜야 한다.

단순히 일만이 아닌 일과 대가의 기준에 맞게 점점 수입이 지출보다 급격히 많아야 하고,

일과 돈에 스트레스보다 건강과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벌고 지키고 불리기 위해, 여가시간이 아닌 억지로 낸 시간에 돈에 대한 긍정적인 공부를 병행해야 하며, 누구보다 가족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생각을 갖고 가족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것말고 또 다른 무엇이 나의 인생에 있어 멋진 스토리라인을 만들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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