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기술사, 중요한 팁

시험을 준비하면서 집중할 것

by 유니버스

기술사를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다 보니,

기술사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어떤 기여를 해야 하는지 포부를 밝히는 부분이 있다.


나는 왜 기술사가 되려고 했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기술사가 되어 명함, 강의, 평가위원, 감리 등의 직업적인 것 외에,

기술을 보는 혜안, 기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본질적인 것들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다시 한번 연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술의 항상 약점은 기술로만 끝나고 그 기술을 대중이 알지 못하는 것이다.

기술과 생활과의 연결의 본질적인 의미와 필요성을 잘 전달하는 것이 기술사의 또 다른 역할이 아닐까 하고, 기술발전에서 오는 인사이트를 계속해서 전달해 보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팁




토픽별로 연계성을 갖기 전에,

토픽들이 의미하는 바를 내 머릿속에 구조화하여 정리하는 방법이다.

내가 아는 토픽을 내가 설명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 이해가 되도록 가르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나는 매일 출근하면, 엑셀과 카카오톡을 펴놓고 매번 나에게 토픽별로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개념 : 이것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이고, 이걸 할려면 이런게 필요하고, 그래서 이건 어떤 건지.

실제로 시험에서 답안지에 적을려면, 처음부터 막히는 경우가 있다.

딱 첫 글자부터 생각이 안나는 순간에 키워드가 생각난다고 다 적을 수 있을까?

평소에 이렇게 연습하지 않으면, 난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다 외운다? 불가능하다.

예) 쓰레싱(Thrashing) : 다중 프로세스, CPU, 자원부족, 교체, 비효율방지, 지역성, PFF, Working set (보통 쓰레싱의 키워드는, Working set, PFF 정도로만 외우고 있을것인데, 왜 쓰는지를 좀 더 안다면 지역성을 만들고, 교체때문에, 자원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핵심은 해결안도 있겠지만, 왜 발생하는지 해결방안의 핵심은 어디서 고안된건지다.


구성도는, 이것을 그림으로 설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이것도 그림으로 안그리고, 처음에는 텍스트로 계속해서 적었다. 왼쪽에는 Client가 있고, 중간에는 플랫폼이 있는데, 플랫폼과의 연결은 REST와 HTTP로 하고, 실제 MQTT를 통해 메세지를 전송하는데, Pub/Sub구조를 가지고 있어, Push와 Pull 특징을 가진다 등)

그림은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원리를 머릿속에 그려 놓으면 더 쉬워진다.

내 생애 첫 기술사시험인 125회에서 나온 DevOps 문제에서,

나는 내가 새롭게 만든 구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8자로 그리면 점수가 안나온다더라.

그래서 여기 저기 자료를 보고 나만의 그림을 만들어서 매번 DevOps가 나올때 그렸더니 점수가 좋았다. 이제는 DevOps가 시험에 안나올 것 같다. (SRE나 AIOps가 나오겠지. 개인적으로는 AIOps)


구성요소와 기술요소는, 단순히 구성을 설명하고자 할 때는 구성요소를 반드시 표기하고,

기술사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기술요소를 언급해 줘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는 이게 의료 기술이나 스마트시티기술이거나 하면, 반드시 그 영역의 기술을 언급해 줘야 한다. (의료 BCI, 의료 촉각센서, 의료 네트워크 통신, 의료 제어기술 등)


절차를 설명해야 할 때가 있다.

절차를 설명하게 되면, 반드시 번호를 붙였고, 절차도는 딱 4개로만 그렸다. (5개가 되면, 지저분해짐)

그리고, 절차도에 대한 상세 설명을 할 때는, 반드시 산출물과 기술을 가장 오른쪽에 적었다.

중복은 절대로 안해 볼려고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 연습을 했다. 그 연습이 바로 블로그로 가능하다.


2교시형은 다 아시다시피 개요와 마지막 단락이 필승전략인 것 같다.(지나고 보니 더욱)

개요는 대부분 앞으로 풀어나갈 목차 내용을 언급해서 배경, 문제점, 해결방안 형태의 3단락 그림을 그려놓고, 해결방안에 앞으로의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는 여기서, 배경보다 오히려 환경분석이라는 용어를 썼고, 문제점보다 현상분석, 해결방안은 전략으로 풀이를 해나갔다. 다시 얘기하면, 뭔가 좀 더 전략적으로 기술을 펼친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다.

그 이후의 풀이는, 개인의 역량인 것 같다. 다들 이 부분들은 잘 연습을 하실 것 같다.

모의고사로 단련하게 되면, 잘 쓰시는 것 같다.


목차쓰기 연습은 반드시 매일 해야 하는 것 같다.

나는 많은 사업전략을 수립하면서 조금 연습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새로운 문제가 오면 목차가 대충은 떠올랐다. 이렇게 아는 문제가 아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목차를 순식간에 잡아야 하는데 어렵다.

예를 들면, 모의고사에 나온 문제인데, 치매노인을 위한 ICT의 기술 지원 방식에 대해서 설명하라는 문제에서 어떻게 목차를 가지고 가야 할건지 막막할 수 있다.

치매노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 지원 예산 부족, 기술의 단편화 등을 거론하고,

필요한 ICT기술인 위치추적, 원격진료, 응급조치(핵심), 영상통화, 자녀매칭 등의 서비스로 풀면서,

제도적인 입안과 기술적인 지원방향 , 지역적인 연방화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것이 좋아보였다.


시간관리 부분에서 언급하자면,

나는 보통 1교시를 다 풀고 나면, 10분이 남았다. (그건 최근 2개월 정도가 되어서다)

머릿속이 꽉 차있을 때는 정말 11문제로 모르고 풀었는데, 10분이 남은 경우도 있다.

점수도 잘 받아서 딱지도 5개, 6개씩 받았었다.

처음에는 10문제가 아닌 7문제 정도밖에는 못풀었다.

글씨에 신경을 쓰느라, 그림을 잘 그려야 한다는 강박때문인지, 거짓말을 쓰기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으나 한페이지 적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리고나서 속도를 좀 더 올렸으나, 뒤로 가면 갈수록 힘이 빠져, 결국은 10문제를 못쓰는 경우가 많았고, 멘토 기술사님들께 매번 시간 측정하고 10문제 다 쓰는데 집중하라고 주의를 받았다.

잘쓰는게 중요한지, 빨리 다 써내는게 중요한지에 대해서 항상 갈등이 많았다.






결론은, 빨리 다 써내고, 그게 눈감고도 다 쓸수 있다면, 그 다음은 품질을 올릴 수 있는 여유를 찾는 것이다.


일단, 내가 쓰고자 하는 문제를 선택함과 동시에 바로 1번과 2번 문제를 골라,

20분안에는 써야 한다. 그런데, 2페이지를 20분에 쓰는게 아니라, 3페이지를 20분안에 써야 한다.

난 3페이지를 15분 안에 쓰는 연습을 했다.

1페이지를 쓰다가 5분이 지나면, 뒤로 넘어가서 3단락까지 구조잡고 뭘쓸건지 아웃라인만 잡고, 7분안에 1번 문제를 끝내는 걸로 계속 연습했다. 심리적인 요인때문인지, 5번 문제까지 50분이 아닌, 40분대에 쓰게 되면 그때부터는 뭔가 안정적인 마음이 들어 차분히 잘써지는 효과를 봤다.

시험이 끝났는데 계속 쓰고 있다는 건, 사실 시험에서 많이 쓰는데에만 집중하는거라 생각한다.

이번 126회 4교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너졌다. 양이 적어서 일까? 다들 공부량이 적어서 일까?

솔직히 난 이번 4교시 답안을 10페이지까지만 적었다. (메타버스, VPN, 우선순위역전, RSA 선택)

- 메타버스 외에는 평타를 친 것 같은데, 조금씩 아쉬운 답안이었다. 점수가 잘 나온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선방했다. 이 얘기는 분량보다는 내용이 우선이라는 것이고, 거기에 분량까지 더한다면 점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정의나 방향부터 안맞다면, 바로 점수를 깍고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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