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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주 Dec 28. 2018

꿈이 들려주는 마음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모두 며느리, 아내, 엄마이기 전에 자유로운 한 여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는 순간 자신의 목소리, 이름, 날개옷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밝고 활기찼던 한 여성이 언제부터 생기를 잃어갔을까요?     


제 삶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이가’를 찾아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진정 자신이 누구인지 알 때 삶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며느리 사표를 쓰고 한 개인으로 자유롭게 살겠다는 선언을 하고, 딸 아들을 독립시킬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매일 밤이 되면 꾸는 꿈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모를 땐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인 줄 알고 한 없이 초라했습니다. 꿈의 언어를 익히며 잃어버린 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밤 다녀간 꿈은 내가 누구인지,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왜 고통스러운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문제를 찾아 해결하며 저 자신의 힘을 보았고 의식 차원에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저는 꿈이라는 내면의 세계를 통해 현실의 세계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 <며느리 사표>에서     


사람들은 흔히 꿈을 ‘개꿈이야’라고 폄하시킵니다. 꿈은 우리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무런 필요도 없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악몽이나 인상 깊은 꿈을 꾸게 되면 꿈해몽을 뒤적거리곤 합니다. 어떤 중요한 메시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꿈을 ‘신이 보내주신 러브레터’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뜯어보지도 않고 버린다는 것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편지에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꿈은 은유와 상징으로 된 내면의 언어입니다. 꿈이 앞뒤가 안 맞고 황당하지만 계속 꾸준히 보다 보면 어떤 문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매일 그냥 주어지는 꿈의 언어를 익히려고 한다면, 그 결과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통찰과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꿈은 치유와 성장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갈등 (부부, 부모와 자녀, 친구, 동료 등)과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매일 꿈을 꾸며 꿈을 보다가 우리가 본래 꿈꾸었던 풍요로운 삶으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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