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깨달음

작은 것에 연연해 하고 싶지 않아

by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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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파리 여행을 떠났다. 돌연듯 떠나게 된 파리 여행이었다. 지쳐있던 나에게 과감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마음 속은 황폐화 되었었지만, 낭만은 영원히 내 가슴 속에서 잃고 싶지 않은 두글자 단어다.

발 편한 운동화를 신고 파리 시내를 누비는 순간, 나를 묶고 있던 많은 줄 속에서 해방되어 날아가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꼈다.

세상 사람들은 다 각자의 모습을 하고 바쁘게 살아가고, 나는 이 드넓은 세상을 경험하기에도 너무나 부족한 시간을 가지고 있구나. 작은 것에 연연해 하지말자. 내가 겪었던 일은 너무나도 아프게 후벼팠지만, 이 일들이 나를 지배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강하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여러번 되뇌이며 버텨온 시간들이었다.

여행이 주는 자유로운 해방감을 맞이하며 , 문 하나만 뒷 사람을 위해 열어주어도 "봉쥬르~" 하며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이 사람들의 상큼한 상냠함을 잊지말자. 세상엔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많다. 나는 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우물안에서 벗어나 드넓고 푸르른 사람이 되자 다짐했다.

그렇게 희망 일기를 다시 틈틈이 시작해보고자 한다. 희망 일기는, 같이 우울함을 나누고자 했던 기본 틀에서 벗어나 이제 내가 우울의 알을 깨고 힘차게 도약하는 용기를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나는 지금 살면서 가장 너무나 행복하다. 모든 것의 허물과 타래를 다 벗고 나니 너무나 가볍고 후련하고 행복한 내가 마음의 중심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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