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어젯밤 율이 도와준 바게트 반죽이 거대해졌다!

[오늘 하늘] #미소포니아 증상 더 예민해져 쇼핑 스킵하다.

by 드루 바닐라

으악! 어젯밤 율이 도와준 바게트 반죽이 거대해졌다. 내심 아무리 ‘우리밀’이어도 물과 섞으면 프랑스 밀가루와 비슷하게 조그맣다 생각했는데 말이다. 믹싱볼중 가장 큰 것과 30cm 유리 뚜껑에 쩍 달라붙을 정도로. 보이들 샌드위치용 비게트도 청키하게 잘 나왔고. 난 징그럽게 바삭하고 구멍 숭숭 쫄깃함에 버터 올려서 잭이 눌러준 에스프레소 for bf.


계속 바게트 성공하니까 잭이 요즘 다들 투잡 하는데 이참에 새벽엔 베이커리에서 일해도 되겠다고 하며 출근했다. 친구네 빵집이 가까우면(왕복 3시간) 나 벌써 일하고 있다고~~ 이미 자리 찜 해놨그든.


방금 다음 주 월요일 일정 기록하려는데 <2026 Happy New Weekly Diary!!>라고 대문짝 만하게 (내가) 써 놓은 것을 <Happy New Year>로 잘못 읽고 잭에게 다음 주 월요일(우리 Lunch 약속)이 내년이라고 설레발치다가 그의 혈압만 올라갔다.. #M24Nov2025


분명히 율 어린이(290)에게 맞는 축구화였는데, 잭(285)에게 들어가지도 않는 거다... 발이 너무 얇고 긴 어린이와 거대하게 생긴 잭 발 모양이 너무 달라서인가. 앗 아니다! 축구화는 작게 나온다는 걸 몰랐다. 그래서 예전부터 잭이 축구화는 300을 신었던 거였어… 내 잘못인가 또@@‘ (자책 많이 하는 편..)


갈수록 #미소포니아 증상이 예민해져서 자는 순간까지 <에어팟+헤드폰>이 분신이 된 요즘. 어제 율이 잭 생일에 꼭 축구화 선물 하고 싶다고 해서 (얼마만인지..) 백화점에 갔다가 많은 인파와 소음이 힘들었지만 율과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했다. 오늘은 사이즈 교환으로 혼자 갔다가 295도 300도 없어서 환불받고 바로 귀가했다.


백화점을 빠져나오며 문구 매장은 지나칠 수 없어서 쓰-윽 보면서 나보다 많은 <스템프> 부러움에 사진도 찍고, 다이어리는 두 권만 들쳐보고 왔다. 이미 10권 구비 완료했으므로. 한 때 나잇클럽 다니고 친구들과 시끄러운 술 집은 어찌 다닌 거냐... 젊은 피로 버텼나 봄 #M24Nov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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