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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병선 Mar 16. 2016

의사 vs Watson 누구를 믿게될까?

인공지능, 어디까지 믿게 될까?

이세돌과 경쟁했던 알파고가 연일 화제다. 특히 기자 인터뷰에서 딥마인드 대표에게 기자가 "(알파고를) 사람 생명과 직결된 의학에 접목했을 때, 의료전문가들은 오류라고 본 것이 나중에는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면 더 혼란을 부르지 않겠는가"라고 질문이 내 관심을 끌었다. (기사)


나도 요즘 관심은 인공지능, VR, AR, 에이전트 기술 등의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일반 소비자들이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에 있다. 기술 수용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은 "사람들이 그 기술을 언제 안심하다고 믿게 될까?"라고 생각한다.


아래 질문을 생각해보자. 

"국내 은행의 데이타센타를 믿으십니까? 구글의 데이타센타를 믿으십니까?"


비슷하게 향후 20년 이후에 구글이나 IBM의 인공지능이 엄청난 데이타를 기반으로 지식을 확보했다고 가정하고 아래 질문을 자문해보자. 


"여러분은 인간 의사의 오진 확률보다 IBM 왓슨의 오진 확률이 높을까요? 낮을까요?"


물론 지금 상황이라면 99%의 사람들이 의사의 오진 확률이 당연히 낮으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50년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1000년의 바둑의 역사를 이겼다고 평가받는 알파고를 생각한다면, 과연 50년 이내에 인공지능이 인간 의사보다 오진률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위험한 미래에 대한 예측이지만 내가 믿는 것은 "데이타와 논리로 판단할 수 있는 분야는 인공지능을 믿어야할 것"이라는 점이다.  


퓨처워커의 미래 이야기, 제 강의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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