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소애

시 이고만 싶은 글귀

by 교관


봄이 밭은 숨을
내 쉬더니
오소소 떨어진다


수십 개의 꽃잎이
치매 노모의
흐릿한 눈동자 속에서
만개의 추억으로
명멸할 테니


눈앞에도,
화면 속에도
너무 아름다와서
슬픈 계절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