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이런 글은 인간적

by 교관



하루키의 이런 글은 인간적이다. 생각해 보니 하루키가 인간적이 아닌 글을 적은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소설 속에는 꽤나 냉정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빌런으로 등장하는 우시카와 같은 경우는 태엽 감는 새에 등장하여 주인공을 슬슬 겁을 주더니, 일큐팔사에는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덴고와 아오마메를 바짝 뒤쫓는다. 그러다가 다마루에게 죽는다.


다마루는 한국인이다. 죽음의 땅 사할린에서 종전 전해에 태어나서 한국으로 오지 못한다. 다마루의 부모는 부산 출신이지만 그 당시 북으로 갈 마음이 없어 그대로 일본에 눌러살면서 고아원에서 자라고, 어른이 되면서 우여곡절을 겪고 다마루는 킬러 같은 모습을 하게 된다. 그 외 인간적인 모습이 배재된 인물들이 나온다.


주로 이름이 와나타베 노보루, 와타나 노보루로 나온다. 아내를 폭행하거나, 질이 안 좋은 인물로 등장한다. 이 이름은 사실 하루키의 절친 안자이 미즈마루 씨의 본명이다.


국민학교 때 소풍 당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어머니가 김밥을 말고 있다. 참기름 냄새와 아침인데도 아침 같지 않아서 눈 뜨자마자 김밥 마는 옆에 앉아서 계란 지단을 집어 먹던 일은 즐거웠다.


사월이면 봄소풍이 생각난다. 더불어 소풍 당일에는 온 가족이 김밥을 먹었다. 김밥은 어쩐지 소풍을 가서 먹는 것보다 저녁에 집에서 먹는 김밥이 더 맛있었다. 후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그리운 생각이다.




https://youtu.be/Q4rK6McNtE8?si=259Obq0RKPECWw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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