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간다
봄이라는 게 얼마간 밭은 숨을
내 쉬더니
오소소 떨어지더라
그 순간 수십 개의 봄눈이
치매 노모의 흐릿한 눈동자 속에서
수 만개의 추억으로 명멸할 거야.
눈앞에서 만개한 꽃과 같은
봄은 불꽃처럼 타올라 터져버려
너무 아름다와서 슬픈 이름이어라
STAY https://youtu.be/3g54tvJ1xkQ?si=lBil2UwBpw-xqRG5
<오늘은 우리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출간작가
하루키 좋아하는 동네 삼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