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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미학 : 도움이란 무엇인가?

도움이란 무엇인가?도움은 남을 돕는 일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힘은 사람을 사랑할때입니다. 아무리 가진 재산이 많아도 오래도록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우리가 금방 환경에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사람관계는 꾸준히 새로운 변화가 있기에 사람 간의 사랑이있는 한 보람과 낙을 가질 수 있습니다.사랑과 정을 나눌 가족이나 친지가 없는 사람의 인생은 우울하고삭막합니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도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생명과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느끼면서 같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듯이, 남도 나와 같이 소중하여 존중할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회 속에서 같이 번영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합니다. 사람은 악한 사람이라도 자기 나름의 행동을 판단하는 양심이 있고, 자기보다 못하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려는 동정심도 있습니다. 법은 남에게 해로운 일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수있지만, 남을 도우라고 명령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움’이라는 행위는 스스로 선택해서 실행하는자율적 규범입니다. 서로 돕고 발전한다는 윤리 의식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인류 문명의 근간입니다. 그렇기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공공제도와 기관이얼마나 잘 도와주는 정도에 따라 문명 발달의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개인주의적성향이 강해지면서 ‘도움’을 통해서 남과 같이 살아가는 것의 중요함이 줄어드는 것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이 기쁘고 보람을 갖는 것은 남에 대한 배려와도움을 통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 중에 사업상 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업가로서 성공하였지만, 이 친구가 더욱 좋은 것은 세상을 위하여 돈을 잘 쓰기때문입니다. 국내에서도 열심히 기부활동을 하면서, 해외에서 아프리카 물이 부족한 지역에 우물을 파주거나 동남아오지에서 학교를 짓는 등 열심히 기부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이 친구의 주된 비즈니스는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의 활동은 어떤 반대급부가 있지 않습니다. 그저 어렵고 힘든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나은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며 자기 돈쓰면서 힘들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굳이 제 친구의 예를 들지 않아도, 우리는 남의 불행을 나의 불행으로 여기고, 그들이 불행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는 ‘성선설’을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맹자는 성선설에서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 즉,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측은지심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동정심이고 수오지심은 자신과타인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며,사양지심은 부모나 어른에게 양보하는 마음, 시비지심은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마음입니다. 그 중에서 측은지심은 불쌍한 사람에 대한 동정(同情), 연민(憐憫), 공감(共感)이 있어야 마음 저 깊은 속에서 우러나옵니다. 남의 고통이나 결핍을 바로 채워주려고 하는 인간의 마음, 못 본체 지나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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