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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가 한국 수출에 공헌하는 정도

문화와 무역의 관계

곧 출간할 '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우리가 만들어 파는 제품의 해외 시장의 환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국제 정치와 문화등 무역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때로는 장사꾼은 아무 것도 안했는데 문화가 좋아서 잘 팔리는 일도 허다합니다. BTS(방탄 소년단)이 벌써 빌보드 차트에 1위를 두 번째 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BTS 덕분에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이 얼마나 더 팔릴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공헌한 것입니다. 한국의 화장품이 해외 팔리기 시작한 것은 이영애의 ‘대장금’이 대만고, 중동에서 크게 히트하면서부터였습니다. 화장품이 그만큼 그 나라의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상품인 거죠. BTS가 지속적으로 세계 음반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그 후배들이 K-pop을 힘있게 이끌어 간다면 한국의 술도 세계 시장에서 제대로 팔릴 날이 올 겁니다. 술도 화장품 못지 않게 문화 상품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문화가 융성하지 않은 나라의 술이나 화장품이 팔리던가요? 그건 품질이나 가격의 문제와는 별도이지요.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것은 젊은 우리의 문화인들이 잘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못 팔던 여러 가지 제품, K-FOOD, K-FASHION, K-EDUCATION, K-SPORTS, K-BEAUTY 등등, 이제 어느 제품이든 ‘K’자만 붙이면 훨훨 팔립니다. ‘MADE IN KOREA’가 ‘MADE IN FRANCE’와 맞먹는 고급 상품의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남북이 합치면 더 큰 효과를 보겠지요.


상품을 파는 것, 더구나 글로벌 시장에 한국 상품을 파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요소들의 합입니다. 단순히 품질과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수출 마케팅, 글로벌 시장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독자 여러 분과 같이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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