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청년 실업대책은 해외를 보면서

제조업과 무역업의 협업을 통해서


곧 출간될 '글로벌 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한국 경제을 국제 시장속에서 돌아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방도를 모색해보는 책입니다.


오늘 아침에 8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가 3천명 증가에 그쳤다고 합니다. 거의 IMF수준에 임박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부에서 나오는 고용대책은 대체로 내수를 겨냥한 고용증가 대책입니다. 내수가 좋지 않고, 제조업체들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고용 대책은 계속해서 한국 사람을 상대로 한 장사를 하라는 이야기죠. 내수는 한정된 자리나 소비를 놓고 싸우는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 잘 되면 누군가는 안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해외 쪽으로 돌리면 누군가 잘 되면, 다른 누군가도 잘 되는 구조로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하고 있는 무역창업스쿨과 같은 방안입니다. 저의 네이버 무역카페 12000명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에서 물건을 잘 만들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팔려면 시장이 한정되어 금방 포화가 됩니다. 하지만 해외를 많이 경험한 젊은 세대들을 제조업체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무역상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젊은 청년들은 자기가 한 만큼 성과를 거둘 수있고, 제조업체는 젊은 무역상들이 실적을 올리는 만큼 커미션이나 마진을 나눠가지면 됩니다. 벌써 7번째입니다. 아직 성공한 케이스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참가했던 친구들이 싫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제도 같이 킨텍스에 가서 그들이 수출할 만한 아이템을 물색해보았습니다. 이들이 잘 되면 해외에 수출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제조업과 무역업이 협업을 하면 실업율도 줄어들고, 수출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수출한 성과들이 내수로 골고루 뿌려질 수 있을 겁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남북교역] 북한에 영어학원 차리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