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한번 꼴깍 넘기는 순간이다.
퇴근길 고단함을 밀크카라멜 한알로 녹여낸 순간,
한알이 주는 달콤함에 녹아내려
두 알, 세알 넘기며 달콤함에 감각이 마비된 순간,
꼴깍.
침이 넘어갔다.
단물이 가득 담긴 침이 목구멍을 강타하며 숨이 막혔다.
켁켁켁
쿨럭쿨럭
얼굴이 시뻘게지고 눈물이 찔끔 새어 나왔다
핸들을 꽉 붙잡고 전방 주시는 놓쳐선 안된다
침 한번 꼴깍, 하는 순간이구나.
달콤한 맛이 쓴맛으로 바뀌는 건.
인생은 침 한번 꼴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