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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 중간 어디쯤 Dec 05. 2022

사람의 이는 몇 개일까?

양치의 중요성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하기 직전, 각 잡고 아이들에게 질문했다.


"이가 몇 개일까?"


입을 벌리고 막 세어보던 첫째가

세다가 멈추고 또 세고

반복하더니

허탈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엄마.. 이가 빠져서 다 못 세겠어요."


그냥 빠진 것도 아니고

빠지려고 흔들리는 이 뒤에 새로운 이들이 빠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상황.


웃기다ㅋ

개수는? 더더욱 헷갈린다.


설교도 제대로 못하고

내 잔소리와 함께 그렇게 그 밤은 넘어가 버렸다.


"새로 나는 이들은 더더욱 잘 닦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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